스티븐 F. 린치(Stephen F. Lynch) 미국 하원의원이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에게 인공지능(AI) 위험 조사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2026년 7월 14일 공식 기록에는 관련 청문회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일정에는 AI 청문회 대신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통화정책 보고가 기록돼 있었다.
CryptoBriefing은 린치 의원이 7월 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재무부의 AI 위험 조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연준의 2026년 증언 기록에는 같은 날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통화정책 보고가 진행된 것으로 남아 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공식 일정에서도 7월 14일 AI 위험을 다룬 청문회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원회에 기록된 관련 회의는 7월 17일 열린 ‘클래리티 법안과 금융의 미래’ 청문회다.
7월 17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는 ‘클래리티 법안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한 청문회가 열렸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공식 일정은 해당 회의가 디지털자산과 금융기술을 주제로 열렸다고 밝혔다.
원문은 린치 의원이 가상자산 업계의 규제 실패를 AI 산업의 위험에 빗대며 소비자 보호 약화를 우려했다고 전했다. 다만 린치 의원의 실제 발언과 베선트 장관과의 문답 여부는 추가 의회 속기록이나 영상 공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문에서 가상자산 업계의 로비 지출 규모로 제시한 수치는 2억~2억5000만달러(약 2694억~3367억원)다. 이 수치는 해당 청문회 자료나 독립적인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아 확정 수치로 다루기 어렵다.
이번 사안은 AI 정책에서 기술 경쟁력과 소비자 보호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둘러싼 논쟁과 맞물려 있다. 백악관은 2025년 7월 AI 행동계획에서 혁신 가속화, AI 인프라 구축, 국제 외교·안보를 세 축으로 제시했다.
백악관 AI 행동계획에는 90개가 넘는 연방 정책 과제가 담겼다. AI 개발과 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정비하면서 미국의 기술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백악관은 2025년 1월 행정명령을 통해 기존 AI 정책을 재검토·철회하고 미국의 AI 리더십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AI 행동계획이 발표되면서 행정부의 정책 초점은 규제 확대보다 혁신과 인프라, 안보에 맞춰졌다.
다만 미 재무부가 AI 위험관리를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재무부는 2026년 2월 금융 부문용 AI 용어집과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재무부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는 금융기관이 AI 활용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책임성, 투명성, 회복력을 점검하도록 설계됐다. 금융 시스템에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술 효율성과 운영·보안 위험을 함께 관리하도록 한 기준이다.
재무부는 2026년 6월 AI 혁신 시리즈도 마무리했다. 시리즈 결과 발표에는 금융 안정성, 사이버보안, 위험관리와 관련한 논의가 담겼다.
AI와 가상자산은 기술 발전 속도가 기존 규제 체계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 대상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번 보도만으로 두 산업 사이에 별도의 정책 연계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린치 의원은 앞서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에 중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전한 게시물과도 관련돼 있다. 본지는 린치 의원이 클래리티 법안의 대폭 수정을 주장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공식 기록으로 확인되는 내용은 7월 14일 AI 청문회가 아니라 통화정책 보고가 진행됐다는 사실과, 이후 재무부가 금융 부문의 AI 위험관리 체계를 별도로 마련했다는 점이다. 린치 의원의 실제 발언과 베선트 장관과의 문답, 별도 AI 위험 조사 지시 여부는 관련 의회 속기록과 영상 공개를 통해 추가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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