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공동창업자 “딥시크로 보안 감사 비용 100~200분의 1”

| 이도현 기자

니어프로토콜(NEAR) 공동창업자가 딥시크를 활용한 작업의 비용을 기존 폐쇄형 AI 모델을 이용할 때보다 100~200분의 1로 줄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팀이 소개한 사례로, 일반적인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감사 비용이 같은 비율로 낮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일리아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니어프로토콜 공동창업자는 24일 공개된 더롤업(The Rollup) 팟캐스트에서 딥시크와 맞춤형 도구를 결합한 검증 작업을 소개했다. 알렉스 셰브첸코(Alex Shevchenko) 오로라랩스·디퓨즈랩스 창업자 겸 CEO와 안톤 아스타피예프(Anton Astafiev) 니어원 CTO도 대담에 참여해 AI 추론의 기밀성, 블록체인 계정 서명,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논의했다.

형식 검증은 코드나 수학 명제가 정해진 규칙을 만족하는지 기계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다. 폴로수킨은 딥시크와 맞춤형 도구를 활용해 기존에 클로드와 챗GPT로 수행하던 작업의 비용을 수만 달러에서 수백 달러로 낮췄다고 말했다. 원자료는 이를 보안 감사 비용으로 표현했지만, 구체적인 작업 범위와 비용 산정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100~200분의 1이라는 수치는 해당 작업의 사례로 한정해 읽어야 한다. 형식 검증 비용 비교만으로 일반적인 보안 감사의 비용이나 결함 탐지 성능까지 같은 수준으로 달라졌다고 볼 수는 없다.

니어AI가 공개한 검증 도구 저장소에는 딥시크 모델 실행 환경의 하드웨어 증명을 확인하는 절차와 코드가 담겨 있다. 모델이 어떤 환경에서 실행됐는지 확인하는 일과 코드가 요구된 규칙을 만족하는지 증명하는 일은 서로 다른 작업이다. 저장소의 내용은 팟캐스트에서 언급한 비용 비교를 입증하지 않는다.

대담에서는 데이터 기밀성도 다뤄졌다. 셰브첸코는 급여나 공급망 거래를 공개 원장에 그대로 기록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고, 참석자들은 AI가 민감한 정보를 처리할 때 신뢰실행환경(TEE)과 암호학적 증명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니어AI는 AI 추론을 격리된 하드웨어 환경에서 실행하고 실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서비스 구조에 관한 설명으로, 개별 사용 환경의 보안 결과를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양자내성 보안도 적용 범위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니어는 8월 양자내성 로드맵에서 계정 서명에 ML-DSA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계정에 새 서명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프로토콜 전체의 전환 완료를 뜻하지는 않는다.

로드맵은 블록 생성에 쓰이는 합의 체계와 크로스체인 인프라의 전환을 후속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대담에서 소개된 비용 사례와 니어의 AI·블록체인 기술 방향은 각각 해당 작업과 서비스 설명의 범위에서 제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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