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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의뢰 BCG 보고서, 기관 수탁 기준에 거래 승인 포함

보스턴컨설팅그룹은 기관 수탁 평가에서 키 보안뿐 아니라 거래 통제와 금융 시스템 연동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화 거래소 보유분을 제외한 디지털자산의 30% 초과가 기관 수탁 모델을 이용한다는 추정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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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단말기 옆에서 거래를 승인하는 손 / TokenPost.ai

기관의 디지털자산 수탁은 키 보관을 넘어 거래 승인과 기존 금융 시스템 연동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2일 공개한 보고서 발표문에서 보안과 키 관리를 필수 조건으로 꼽으면서 거래 통제 체계, 네트워크 간 연결, 기존 금융 시스템 통합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리플이 의뢰하고 BCG가 작성했다.

수탁은 디지털자산에 접근하는 키와 거래 권한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기관이 자산을 결제나 재무 업무에 활용하려면 누가 거래를 시작하고 승인하는지, 내역을 어떻게 검증하는지도 정해야 한다. BCG는 암호학적 보안이 유지돼도 승인·검증 절차가 취약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CG는 중앙화 거래소 보유분을 제외한 디지털자산의 30% 초과가 기관 수탁 모델을 통해 보관된다고 추산했다. 이는 전체 디지털자산이나 리플의 시장 점유율을 뜻하지 않는다. 공개 요약 자료에는 관측 기준일과 세부 산정 방식이 제시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기관의 수탁 방식을 △기업 자체 수탁 기술 △지갑 서비스형 △관리형 수탁 △비수탁형 지갑으로 나눴다. 각 방식은 자산 통제권과 운영 비용, 책임 범위가 다르다. 기관은 투자 상품에 외부 수탁을 쓰고 재무·결제 업무에는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는 식으로 여러 방식을 조합할 수 있다고 BCG는 설명했다.

여러 수탁 업체를 함께 쓰면 거래 정책과 보고 절차를 조율해야 한다. BCG는 업체들을 공통 관리 체계로 연결하면 일관된 정책 적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토큰화 자산 관리도 거래 승인, 기록 확인, 기존 시스템 연동이 필요한 업무로 다뤘다.

보고서는 자산 2000억~3000억달러(약 265조~397조5000억원) 규모의 지역 은행을 가정한 예시 분석도 담았다. 적절한 수탁 방식과 다섯 가지 디지털자산 활용 사례를 결합하면 손익이 8000만~1억달러(약 1060억~1325억원) 개선될 수 있다는 추산이다. 특정 은행의 실적이나 확정된 수익은 아니다.

리플은 기관용 수탁 인프라를 판매한다. 이번 보고서는 리플이 의뢰했으며, 수탁을 금융기관의 핵심 운영 기반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의뢰 주체의 사업과 맞닿아 있다. 보고서는 특정 토큰의 수요나 가격 전망을 다루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의 30% 초과 추정과 은행 손익 개선액은 각각 산정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비중 추정치와 가상 사례 분석이다. 실제 손익은 기관별 서비스 선택과 운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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