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이더리움·솔라나보다 은행 결제에 적합할 수…슈워츠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전 최고기술책임자가 24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XRP 레저가 일부 은행 결제에는 이더리움·솔라나보다 적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3~5초의 거래 처리 시간과 낮은 수수료, 기관 결제를 겨냥한 설계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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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Ripple) 전 최고기술책임자가 은행의 국제 결제에는 XRP 레저(XRP Ledger)가 이더리움(ETH)이나 솔라나(SOL)보다 적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금융기관 결제를 염두에 둔 설계를 이유로 들었다.
지크립토(ZyCrypto)는 슈워츠가 24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이런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슈워츠는 일부 용도에서는 은행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대신 XRP 레저를 택할 수 있다고 봤다. 금융기관이 결제 정산과 탈중앙화금융(DeFi) 응용에 이 네트워크를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가 내세운 핵심은 속도와 비용이다. 슈워츠는 XRP 레저의 거래 처리에 3~5초가 걸리고 수수료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지크립토는 이를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와 높은 수수료에 대비시켰다.
솔라나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두 네트워크 모두 높은 처리량과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지원하지만, 풀려는 문제가 다르다는 것이다. 지크립토는 XRP 레저를 은행 제휴와 규제 명확성을 바탕으로 국경 간 결제 시장을 겨냥한 기관용 결제망으로, 솔라나를 게임·NFT·DeFi 경제를 위한 탈중앙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로 각각 설명했다.
슈워츠도 솔라나와 이더리움에 각자 고유한 강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가 XRP 레저의 강점으로 꼽은 것은 기관 채택, 비용 효율, 속도다. 이를 근거로 은행 업무와 국경 간 거래, 국제 결제에서는 XRP 레저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특정 은행의 채택 발표가 아니라 네트워크 설계와 용도에 관한 설명이다. 3~5초라는 수치 역시 슈워츠가 제시한 것으로, 세 네트워크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해 처리 시간과 비용을 비교한 결과는 인터뷰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이 수치를 모든 거래 환경의 성능으로 넓혀 읽기는 어렵다.
용어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XRP 레저는 거래를 기록하고 처리하는 네트워크이고, 리플(XRP)은 이 네트워크에서 쓰이는 자산이다. 회사 리플은 슈워츠가 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곳이다. 금융기관이 리플의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XRP를 결제 자산으로 쓴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속도에 관한 설명과 실제 운영 경험도 나눠서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XRP 레저에서 검증자 지연이 발생한 뒤 슈워츠가 레저 구조의 결함과 안전 여유를 설명했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슈워츠는 27일 개막하는 스웰 행사에서 XRP 레저의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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