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위브그리드·VEIR 대응책 제시

| 정민석 기자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이 전력 사용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와 송전 설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위브그리드는 수요 관리 기술을, VEIR는 초전도 케이블을 내놨다.

테크크런치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에서 전력망 기업과 가정 전기화 단체 관계자들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은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히트펌프가 새로운 전력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아푸르브 바르가바(Apoorv Bhargava) 위브그리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히트펌프 형태로 새로운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를 관리하고 조율하는 일이 전력회사가 당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전력 사용 시점과 양을 조정해 기존 전력망을 활용하자는 설명이다.

위브그리드는 전력회사가 연결된 기기의 사용량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회사 제품은 전기차 충전과 배터리 등 조정 가능한 전력 수요를 관리한다. 바르가바는 이 소프트웨어가 전력망 활용도를 높이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전 설비 개선 방안으로는 초전도 케이블이 제시됐다. VEIR는 기존 케이블보다 좁은 공간에서 더 많은 전력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VEIR는 자사 케이블이 기존 케이블보다 전력을 5배 더 운반하면서 필요한 공간은 20분의 1이라고 밝혔다. 두 수치는 회사가 밝힌 성능이다.

팀 하이델(Tim Heidel) VEIR CEO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상당한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성장을 뒷받침할 새 기술을 가능한 한 빨리 도입할 방안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VEIR는 이달 시리즈 C 투자에서 1억1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초전도 전력 공급 기술의 상용화에 쓸 계획이다.

전력망 개선 기술의 등장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비용 분담 논쟁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앞서 본지는 미국 상원의원 3명이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망 비용 부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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