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의 직원 1인당 최근 12개월 매출이 1년 새 약 371% 늘었다. 회사는 이민정책 변화가 전문 인력의 채용과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상장 등록 서류에 기재했다.
앤트로픽은 10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에서 전문·기술 인력의 이동을 제한하는 이민정책 변화가 자격을 갖춘 직원의 채용과 유지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정책도 위험 요인에 포함했지만, 해당 대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행정부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회사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과 재무 상태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위험 요인에 대한 공시로, 실제 채용 차질이 발생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같은 서류에서 앤트로픽은 2026년 9월 30일 기준 직원 1인당 최근 12개월 매출이 660만달러(약 87억5820만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30일 기준 140만달러(약 18억5780만원)와 비교하면 약 37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회사의 최근 12개월 매출과 직원 수는 각각 약 1200%, 170% 늘었다. 앤트로픽은 2026년 9월 30일 기준 직원 수를 약 5300명으로 기재했다.
직원 1인당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을 직원 수와 비교한 지표다. 매출과 인력의 증가 속도를 함께 보여주지만, 수익성이나 직원 개인의 생산성을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미국에서는 H-1B 비자 신청에 10만달러(약 1억3270만원)를 부과하는 정책을 둘러싼 법원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6월 8일 해당 정책의 시행 지침을 무효화했지만, 항소 절차에서 결정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제1연방항소법원은 7월 24일 정부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수수료 정책이 최종적으로 폐지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법원 절차는 이민정책 위험 공시의 배경이지만, 앤트로픽이 해당 수수료 때문에 채용 차질을 겪었다는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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