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보 보장 시험대에…위안화 결제보다 산유국의 투자처 변화가 핵심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원유 시장을 넘어 달러 질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보호 아래 석유를 수출하고, 그 대금을 달러 자산에 투자해온 걸프 산유국들의 계산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달러를 버릴 가능성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앞으로 벌어들일 돈의 행선지다. 산유국들이 석유 수출대금을 미국 국채 대신 자국 산업과 방위시설, 다른 나라의 자산에 더 많이 투자한다면 미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줄어들 수 있다.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더라도 미국의 자금 조달 여건은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페트로달러 붕괴’라는 전망보다 먼저 따져봐야 할 변화다.
석유를 팔아 번 달러가 미국의 자금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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