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데이터센터 21GW 계획, 리스타드가 약 7GW로 낮췄다

| 강이안 기자

브라질에서 발표된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 21GW가 리스타드 에너지의 위험 평가에서 약 7GW로 낮아졌다. 약 7GW는 취소된 사업 규모나 실제 가동 용량이 아니라 위험 요인을 반영한 분석값이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11월 3일 공개한 분석에서 정책 불확실성, 송전망 혼잡, 안정적인 전력 확보의 어려움을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행에는 행정부의 세부 규정과 의회의 전력 제도 논의가 함께 필요하다고 짚었다.

브라질은 9월 15일 법률 15.504/2026을 제정해 데이터센터 특별 세제 제도 REDATA를 도입했다. 제도는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서비스 투자를 지원하는 틀이다.

본지는 앞서 브라질의 데이터센터 장비 감세와 구글의 인프라 확대 계획을 다뤘다. REDATA는 법률 제정만으로 사업자에게 자동 적용되는 제도는 아니다.

혜택을 받으려는 사업자는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세부 자격 조건과 혜택 대상 장비 목록도 정부 규정으로 정해진다.

법률은 혜택 대상 사업자가 전력 수요 전량을 재생에너지 또는 저배출 전원으로 조달하도록 했다. 처리·저장·데이터 관리 서비스 공급량의 최소 10%는 브라질 내수 시장에 제공해야 한다.

혜택을 받아 구입하거나 수입한 장비·제품 가치의 2%는 디지털 산업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냉각용수 효율 지표인 WUE는 매년 측정해 0.05L/kWh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저배출 전원의 범위는 시행 규정에 달렸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천연가스 발전을 저배출 전원으로 인정할지와 효율·현지 조달·준수 확인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쟁점이라고 밝혔다.

세제 혜택의 기간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REDATA 혜택은 5년간 유효하지만, 법률은 PIS/Pasep·Cofins·IPI 관련 혜택의 효력이 2026년 12월 31일까지라고 별도로 정했다.

업계의 세 부담 완화 요구는 REDATA 도입 전부터 나왔다. 브라질 인터넷협회(Abranet)는 3월 다른 업계 단체와 함께 제도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하고 데이터센터 장비에 부과되는 주(州) ICMS 세 부담 완화를 요구했다.

전력 저장 설비의 비용 배분도 입법 과제로 남아 있다. 현행 브라질 전력거래법은 배터리 저장 설비 계약 비용을 발전사에만 배분한다.

PL 3716/2026은 이 예외 조항을 폐지하려는 법안이다. 긴급 심의 요청은 10월 13일 승인됐다.

법안은 10월 27일 상임위에 회부됐다. 10월 28일 다닐루 포르치(Danilo Forte) 의원이 보고관으로 지정됐으며, 하원 기록상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전력규제청(ANEEL)은 배터리 저장 설비 첫 용량 경매를 12월 2일 열 예정이다. 이어 12월 4일에도 경매가 예정돼 있다.

경매는 전력 시스템에 배터리 저장 용량을 확보하는 절차다. 비용 배분 법안이나 경매가 개별 데이터센터의 송전망 접속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