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META)가 미국에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실시간 음성 대화를 순차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용자가 말을 걸면 뮤즈가 음성으로 답하고, 화면 속 아바타는 대화에 맞춰 표정과 몸짓을 보인다.
메타는 5일 뉴스룸 발표에서 모바일·웹·맥용 뮤즈에 기능을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 채팅 화면 오른쪽 위 전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바타 없이 음성만으로 대화할 수 있다. 화면 속 캐릭터를 띄우지 않아도 뮤즈의 음성 응답을 들으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아바타를 표시할 때는 채팅 화면 옆에 두거나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화면 구성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아바타는 뮤즈가 말할 때뿐 아니라 이용자의 말을 들을 때도 반응한다. 대화에 맞춘 표정과 몸짓으로 음성 대화에 시각적 요소를 더했다.
목소리는 수백 가지 선택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메타는 음성 응답의 목소리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 도중 뮤즈의 음성 응답을 끊고 다른 질문을 덧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앞선 답변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화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메타는 이용자가 대화를 이어가는 동안 뮤즈가 요청받은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이 기능은 9월 커넥트 2026에서 미리 공개됐다.
메타가 9월 8일 공개한 뮤즈는 여행 예약과 웹 양식 작성 등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뮤즈가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은 앞선 본지 보도에서도 다뤘다.
구매 같은 절차에 앞서 이용자의 승인을 받는다고 메타는 설명했다. 작업을 대신 수행하더라도 중요한 절차는 이용자 확인을 거치는 구조다.
초기 이용자 반응은 엇갈렸다. 10월 24일 레딧(Reddit)에 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음성 대화가 자연스럽다고 평가했다.
다른 이용자는 음성 응답과 함께 텍스트 답변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음성과 글을 함께 확인하고 싶다는 개별 이용자의 요청이다.
25일에는 음성 품질과 AI 안경 연동에 아쉬움을 나타낸 글도 올라왔다. 해당 글들에 담긴 평가는 초기 이용자 개인의 경험이다.
메타는 음성 대화를 AI 안경과 별도 기기인 뮤즈 참(Muse Charm)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즈 참을 포함한 메타의 AI 기기 계획은 본지에서 앞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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