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코슬라벤처스 창업자는 오픈AI(OpenAI)와 가까운 관계에서 얻는 통찰을 앤트로픽(Anthropic) 투자로 얻을 추가 수익보다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런 판단에 따라 앤트로픽 투자를 피했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코슬라가 4일 인터뷰에서 앤트로픽 투자 기회를 의도적으로 지나쳤으며, AI 기술의 향방을 아는 일이 당장의 수익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슬라가 중시한 것은 오픈AI와 가까운 관계에서 얻는 정보였다. 그는 경쟁사 투자로 추가 수익을 얻기보다 AI 기술의 향방을 파악하는 데 무게를 뒀다.
오픈AI 투자자 중 약 40%는 앤트로픽에도 투자했다. 코슬라의 선택은 경쟁사 여러 곳에 투자하는 업계의 분산 투자 흐름과 다른 방향이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가 다가오면서, 투자했다면 얻었을 수익도 구체적인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코슬라벤처스는 오픈AI의 첫 벤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해 5000만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로 평가됐다.
초기 지분은 약 5%였고, 투자 배경에는 범용인공지능(AGI)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AGI는 인간처럼 폭넓은 과제를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당시 통상적인 사업성 지표는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
AI 업계에서 일반적인 투자 방식은 어느 기업이 앞설지 알기 어려울 때 여러 경쟁사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코슬라의 선택은 한 기업과 관계를 이어가며 기술에 대한 접근성·신뢰·맥락을 얻는 데 초점을 뒀다.
코슬라는 과거에도 특정 결과와 자신이 신뢰하는 팀에 투자하는 방식을 강조해왔다. 앤트로픽 투자를 피한 결정은 이 접근을 AI 경쟁에 적용한 사례다.
집중 투자에는 기회비용도 따른다. 앤트로픽 IPO가 시장의 호응을 얻으면 코슬라벤처스는 해당 상장에 따른 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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