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 네트워크 월드(World)를 운영하는 회사가 자사의 네이티브 토큰인 WLD 1억 3500만 달러 상당을 기존 투자자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베인 캐피털 크립토(Bain Capital Crypto)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월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온라인에서 개인의 인간성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월드 ID의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수요일 발표를 통해 밝혔다.
수요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월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온라인에서 개인의 인간성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월드 ID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600만 명 이상이 월드 네트워크를 사용했으며, 1250만 명이 개인의 홍채를 스캔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오브(Orb)를 사용해 월드 ID를 생성했다.
월드는 발표문에서 "AI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간과 기계를 구별하는 도구들이 인공일반지능(AGI) 시대에 인류를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비슷한 속도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금 조달 기회는 월드의 장기적 사명에 기여하는 것이며, 처음부터 월드를 믿어준 구축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월드 네트워크가 최초의 자립형 프로토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월드는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내슈빌,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미국에서 런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개인들은 월드의 오브 중 하나에서 홍채를 스캔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성을 증명'하는 월드 ID를 생성하면 WLD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월드를 개발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2023년 5월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이 주도하고 a16z 크립토, 베인 캐피털 크립토,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Distributed Global)이 추가 지원한 자금 조달에서 1억 15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월드의 공동 창립자다.
이전에 월드코인(Worldcoin)으로 알려졌던 월드는 2023년 7월 WLD 토큰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