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루네펠트, 40만 달러 암호화폐 기부…아동 외과에 웹3 기부 혁신 이끌다

| 민태윤 기자

웹3 투자자로 활동 중인 사업가 칼 루네펠트(Carl Runefelt)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채널 'Carl Moon'을 통해 아동 외과 치료 비영리단체 'Kids Operating Room(KidsOR)'에 40만 달러(약 5억 5,6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기부했다. 이 후원은 전 세계 소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외과 수술 지원에 뜻을 함께하고자 이뤄졌으며, 단체 측은 “단순한 기부를 넘는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KidsOR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개러스 우드(Garreth Wood)는 “칼의 후원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부 방식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혁신적 접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동 의료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단체가 암호화폐를 정식 후원 수단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칼 루네펠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KidsOR가 암호화폐 기부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설득하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단체는 기부 플랫폼 저스트기빙(JustGiving)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idsOR는 향후 전 세계 많은 후원자들이 지역과 통화를 초월해 아동 외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기반 기부 모델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