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생태계 기반의 프라이버시 특화 블록체인 ‘미드나잇(Midnight)’이 네이티브 거버넌스 토큰 ‘나이트(NIGHT)’의 2단계 분배 프로그램 ‘스캐빈저 마인(Scavenger Mine)’을 개시했다. 웹 브라우저만으로 참여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기술적 전문지식이나 생태계 참여 경험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단계에서 할당된 NIGHT 토큰은 총 6억 2,600만 개이며, 11월 20일(UTC 기준)까지 21일간 매일 같은 양의 토큰이 분배된다. 하루 최대 약 3천만 개의 NIGHT 토큰이 참여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각 24시간 주기의 종료 시점마다 제출된 암호학 문제 풀이의 정량적 기여도를 기준으로 분배 비율이 자동 계산된다.
미드나잇은 앞서 발표한 ‘미드나잇 토크노믹스 페이퍼(The Midnight Tokenomics Paper)’를 통해 나이트 토큰의 경제 구조와 생태계 비전을 제시하고, 공정성과 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토큰 배포 모델인 ‘글레이셜 드롭(Glacial Drop)’을 도입한 바 있다. 스캐빈저 마인 단계는 이 배포 모델의 두 번째 단계로, 첫 번째 단계에서 수령되지 않은 토큰들이 재배정된다. 일부는 참여자에게, 일부는 핵심 네트워크 구성원에게, 나머지는 추후 ‘로스트앤파운드(Lost-and-Found)’ 분배로 이월된다.
참여는 sm.midnight.gd 포털 접속 후 카르다노 지갑 연결 또는 수령 주소 수동 입력, 최종 사용자 계약서 동의 후 암호학적 서명 과정을 거친다. 이후 ‘Start’ 버튼을 누르면 브라우저 상에서 자동으로 작업이 진행되며, 장시간 컴퓨터를 켜 두면 더 많은 할당량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은 지원되지 않는다.
미드나잇 측은 사칭 계정 및 피싱 사이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공식 커뮤니케이션은 midnight.gd/news 및 공식 X(구 트위터) 계정(@MidnightNtwrk, @midnightfdn, 기술 파트너 @shieldedtech)만을 통해 전달된다고 강조했다. 가짜 계정과 링크에는 절대 접속하지 말고, 반드시 정보 출처를 확인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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