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블록체인이 미래 경제의 중심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2025년 11월 5일(수)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DMTS 2025 K-Ventures VC, AI,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융합 및 스테이블코인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킨텍스(대표 이재율), 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디지털혁신연대(회장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김건), 폴리뉴스, 아이오트러스트가 후원했다.
영국과 일본의 벤처캐피탈(VC) 전문가 및 글로벌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스타트업 500여 개가 참여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본법, 스테이블코인, AI 기술 적용사례 등 최신 글로벌 동향이 공유됐다.
행사는 개회식과 3개 세션, 창업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김기흥 회장이 개회사를, 이재율 킨텍스 대표와 김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킨텍스와 디지털융합산업협회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DMTS)’의 기술 유망기업 발굴과 부대행사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건 이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라며 “산업과 기관, 기술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제1세션에서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과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임명수 핀테크투데이 대표의 ‘블록체인 기본법의 필요성’, 정진용 Trvium 대표의 ‘AI Crypto 정책 방향’, 조진석 KODA 대표의 ‘국제금융질서 속 스테이블코인 현황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략’, 이은주 숏챌 CMO의 ‘웹3로 진화하는 숏폼 산업’, 성백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팀장의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와 규제 샌드박스’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와 블록체인 활용 및 비즈니스 적용’을 다뤘다. 김재설 디지털융합산업협회 부회장이 ‘해외 진출 정책과 크로스허브 사례’를, 김남형 큐브체인 프로젝트 매니저가 ‘Web3.0/AI/스테이블코인 시대의 큐브체인 메인넷 혁신’을, 장도희 서울랩스 CEO가 ‘XPHERE 기반 실물경제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김선태 아이오트러스트 테크리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화 전략’을, 윤일하 밝음랩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AI 인프라 구축’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은 ‘글로벌 스타트업과 VC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국 VC CEO Dan, 국내 AC 크립톤 양경준 대표, 일본 Findy 야마다 대표가 각각 해외 VC 사례와 국내 투자시장,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후 창업 경진대회가 열렸으며, 5개 팀 중 최우수 1개 팀이 선정되어 김재설 부회장 후원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DMTS 2025는 AI 시대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조명하고, 개인이 주도하는 Web3.0 시대의 산업 변화를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회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자산 중심의 제도화에 머물러 있으며, 기술 정의와 산업 기반을 포함하는 ‘블록체인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명수 핀테크투데이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95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법적 기반 부재로 규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블록체인기본법 제정이 산업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성백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팀장은 “한국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CBDC, 블록체인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제도권 편입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조속히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숏챌 CMO는 “숏챌은 Web3 기반 미디어 생태계로 진화 중이며, 창작자·팬·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형 큐브체인 매니저는 “Web3 기술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AI 기반 슈퍼월렛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실생활 속 블록체인 상용화를 구현하겠다”며 “비트메인과의 협력으로 참여형 분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일하 밝음랩스 대표는 “분산형 AI 생태계 구축으로 의료·금융 등 데이터 프라이버시 산업에서 신뢰 기반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DMTS 2025는 스마트테크, DID, RWA, 금융, 스테이블코인, 콘텐츠 등 산업 전반에서 AI·블록체인 융합 전략을 다루며, 향후 글로벌 디지털경제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아태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제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융합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www.dcia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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