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해커톤 수상작 발표…Blind_Lounge 1등, 실사용 앱 215개 출품

2025년 12월 12일 23:19:33 | 류하진 기자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오픈 네트워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파이 해커톤 2025’의 수상작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해커톤은 지난 8월 21일 개막해 10월 15일 종료됐으며, 무려 두 달의 공백 끝에 수상 앱과 상금 규모가 공개됐다. 본 행사는 파이 메인넷 기반의 실사용 앱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총 215개 이상의 앱이 출품됐다.

파이 생태계 확장 이끄는 수상작 3선

1등에는 ‘Blind_Lounge’가 선정됐다. 이 앱은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소셜·소개팅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은 처음엔 익명 상태로 교류하다가 상호 동의 시 신원을 공개한다. 1등 상금은 7만5,000 PI 토큰이 주어진다.

2등은 ‘Starmax’로, 파이(Pi)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로열티 프로그램 앱이다. 가맹점에서 Pi를 사용하면 적립 혜택을 주는 구조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다. 2등 상금은 4만5,000 PI다.

3등에는 ‘RUN FOR PI’가 이름을 올렸다. 파이를 인게임 경제에 통합한 러닝 게임으로, 게임 내 아이템 구입이나 보상 체계에 Pi를 활용한다. 3등 상금은 1만5,000 PI로 책정됐다.

이 외에도 ‘Kindrek’, ‘Workflet For Pi’, ‘PallyPay’, ‘SimpleJoy’, ‘Agora Pulse’ 등 5개 앱이 특별 언급을 받으며 각 5,000 PI의 격려 상금을 수상했다.

215개 메인넷 앱 출품…유틸리티 기반 확대

코어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215개 이상의 메인넷 앱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파이 생태계의 기술적 요건을 충족했으며, 커뮤니티 사용자를 위한 실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팀 측은 “이는 개발자들이 실질적 유틸리티를 갖춘 앱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활발하다는 신호”라며, “생태계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식 앱 아냐”…주의 사항도 동시 공지

다만 코어팀은 수상 앱들이 파이네트워크가 직접 개발한 공식 앱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은 커뮤니티 주도의 개발 프로젝트로, 일부 기능은 여전히 개발 중이거나 제한적일 수 있다.

팀은 “앱 기능과 정책, 이슈 발생 여부는 전적으로 각 개발사의 책임이며, 사용자는 본인의 책임 하에 앱을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거래, 데이터 보안, 접속 장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선 Pi Network가 책임지지 않으며, 문제가 있다면 앱 내부 리포트 기능이나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직접 제보하라고 덧붙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파이네트워크는 단순 채굴 네트워크를 넘어 실사용 가치를 입증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 수상 앱들은 그 시작을 알리는 사례로, 향후 메인넷 활성화와 토큰 유동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사용자 대상 실사용 앱 발굴 → 네트워크 실효성 증대

- Pi 활용성 입증 → 토큰 가치 지지 요인 형성

- 커뮤니티 주도 개발 촉진 → 파이 생태계 자생력 강화

📘 용어정리

- 파이 메인넷: 블록체인 위에 실제 거래와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파이의 운영 네트워크

- 로열티 프로그램: 결제나 참여 시 포인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

- 인게임 경제: 게임 내 자산이나 토큰을 경제 시스템처럼 작동하게 만드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