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미국 연방규제에 부합하는 새로운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USAT’를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 내 미국 달러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시도로, 기관 중심의 투명성과 준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USAT는 ‘GENIUS 법안(미국 연방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법적 틀 안에서 설계된 코인으로, 미국 최초의 연방 규제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가 발행사로 참여한다. 해당 은행의 CEO 보 하인스는 “우리의 초점은 안정성, 투명성, 책임 있는 거버넌스에 있다”며 “미국이 달러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번 출시가 미국 내 소비자와 기관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 그는 “USDT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차원에서 디지털 달러의 유용성과 투명성을 입증해왔다”며 “USAT는 이를 계승하면서 미국 시장을 위한 연방 규제 기반의 솔루션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USAT는 스케일업 가능한 인프라, 온체인 투명성, 기관급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다. 준비금 관리는 월가 대형 금융사 켄터 피츠제럴드가 맡고 있으며, 바이비트, 크립토닷컴, 크라켄, OKX, 문페이 등 주요 거래소에서 이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출시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마련 움직임과 맞물려 디지털 달러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을 앞두고 디지털 달러 정책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인 가운데, 민간 주도의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금융 우위 전략과 연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테더는 USDT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면, USAT는 미국 소비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내기반 디지털 달러’라는 점에서 또 다른 전략축이 될 전망이다.
💡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등장…이제는 '구조'를 읽어야 할 때"
USAT의 출현은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출시 그 이상입니다. GENIUS 법안 기반, 규제 은행 참여, 월가 자산운용사 확인까지—이제 디지털 자산 시장도 본격적으로 '제도 금융의 문법'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바로, 토크노믹스와 규제의 구조를 읽고,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존속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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