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규제당국에 ‘24시간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반 ‘상시 거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프리 스프레처 ICE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일 번스타인 콘퍼런스에서 규제당국이 이미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래를 막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된 거래소가 24시간 온체인 무기한 선물(perps)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프레처 CEO는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여러 차례 탐색적 논의를 진행했다며,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TradFi)의 접점을 더 깊이 이해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리퀴드의 빠른 성장세를 언급하며 ‘나스닥보다 크다’는 표현까지 사용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실제로 하이퍼리퀴드는 코인게코 기준 탈중앙화 거래소 중 7위로, 점유율 3.7%와 일일 거래량 1억95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디파이라마 집계에서는 최근 7일간 1560만달러의 수수료를 벌어들여 업계 4위 수익 창출 프로토콜로 올라섰다. 단순한 파생상품 플랫폼을 넘어 예측시장까지 확장하면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ICE는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 OKX에 250억달러 기업가치로 투자했고, 이어 뉴욕증권거래소는 증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와 손잡고 주식 거래 인프라를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OKX가 ICE의 브렌트유와 WTI 원유 지표를 기반으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의 성공이 ‘24시간 거래’에 대한 기대를 키우며, 규제된 거래소에도 비슷한 수요가 번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도권 거래소와 온체인 파생상품이 맞붙는 구도가 본격화되면,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주식·원자재 거래 방식에도 변화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결국 ICE의 발언은 하이퍼리퀴드 같은 온체인 플랫폼이 기존 거래소의 사업 모델에 압박을 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상시 거래’와 규제된 인프라가 어디까지 접점을 넓힐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가 더 빠르게 흐려지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전통 금융의 핵심 플레이어인 ICE가 블록체인 기반 24시간 거래를 공식 요구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CEX(중앙화)에서 DEX 및 온체인으로 이동 중임을 인정한 흐름이다. 특히 하이퍼리퀴드의 성장 사례는 규제 밖 혁신이 이미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전략 포인트
24시간 거래와 온체인 정산은 향후 글로벌 자산 시장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온체인 파생상품 프로토콜 ▲토큰화 증권 인프라 ▲TradFi-크립토 연결 기업(ICE, OKX 등)의 움직임을 중장기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퍼프추얼 선물(perpetual futures): 만기 없이 지속되는 파생상품 계약
온체인(On-chain): 거래 및 정산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구조
토큰화(Tokenization): 주식·채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기술
TradFi: 기존 전통 금융 시스템(은행, 증권, 거래소 등)
💡 자주 묻는 질문 (FAQ)
Q.
24시간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가 왜 중요한가요?
기존 금융시장은 거래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온체인 기반 시장은 24시간 거래와 즉시 정산이 가능합니다. 이는 글로벌 자본 이동을 더 빠르게 만들고, 시장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변화로 평가됩니다.
Q.
ICE 같은 전통 금융 기업이 왜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려 하나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미 24시간 거래와 빠른 정산이 구현되어 있으며,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습니다. 전통 금융 기업들은 이러한 구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규제 내에서 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Q.
Hyperliquid 같은 DEX가 실제로 기존 거래소를 위협하고 있나요?
네, 빠른 거래 처리와 낮은 수수료, 글로벌 접근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생상품 분야에서는 일부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거래량과 수익을 기록하며, 전통 거래소 모델에 실질적인 경쟁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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