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채용 늘린 바이낸스…380개 이상 직무 모집하며 AI 역량 강화 나선다

| 강수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공동대표 리처드 텅, 허 이)가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AI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계 기술 업계의 고용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2026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약 5만205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반면, 바이낸스는 현재 380개 이상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며,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의 약 20%를 AI 기술 및 제품 개발 관련 직군으로 선발하는 등 AI 기반 혁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AI를 노동력 대체재가 아닌 인간의 통찰력을 돕는 역량 강화 도구로 인식하고, 임직원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AI 도구를 개발해 사내 워크플로에 적용했다. 대표적으로는 바이낸스의 자체 AI 도구 'SAFUGPT'를 비롯해 노코드(No-code) AI 플랫폼 'Hexa', 업무 자동화 솔루션 'Clawbot' 등이 활용되고 있다.

Hexa는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사내 지식 챗봇이나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Clawbot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Clawbot의 내부 도입률은 약 72%, Hexa는 약 57% 수준이다.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중이다. 바이낸스는 올해에만 8가지 유형의 AI 교육 세션을 총 28회 진행했으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Clawbot 활용 교육 등 핵심 프로그램은 임직원 참여율이 87%에 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3분 이내로 실용적인 AI 관련 정보와 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러닝(Micro-learning)’ 콘텐츠를 발행해 현재까지 22회째 전사에 공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교육들이 현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각 팀의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를 발표 및 공유하고 실질적 경험이 조직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Hexa와 SAFUGPT 활용 사례가 정리된 지식 카탈로그를 만들어 AI 활용 노하우를 체계화했다. 이에, 각 부서는 검증된 사례를 참고해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업무 혁신 성과를 손쉽게 확산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급격한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방지하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위해,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AI 설계 초기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 접근 방식을 채택해 AI 도입 전 과정에서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인간의 세심한 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통제하고 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가상자산의 미래는 기술적 코드뿐만 아니라 인간과 AI의 책임 있는 협업을 통해 완성된다”며, “단순한 툴 도입을 넘어 전사적 교육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술 혁신과 데이터 보안의 균형을 선도하는 인재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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