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온 SOL 스트래티지스(STKE)가 자산 매각과 대형 인수, 운영 지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부채 일부를 상환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기반 크로스체인 기술을 내재화하며 ‘솔라나’ 중심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SOL 스트래티지스(STKE)는 보유 중이던 6만5,001 SOL을 개당 평균 87.88캐나다달러에 매각해 약 575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부채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동시에 ‘후디니 스왑’ 인수를 완료하며 거래 기반 수익 모델을 강화했다. 해당 인수 규모는 1,800만 달러(약 259억 2,000만 원)로, 현금과 주식 지급 및 최대 1,000만 달러(약 144억 원)의 실적 연동 보상 조건이 포함됐다.
후디니 스왑은 프라이버시 중심 비수탁형 크로스체인 스왑 집계 플랫폼으로, 누적 거래량 약 25억 달러와 2025년 기준 1,300만 달러(약 187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0개 이상의 거래 파트너와 통합된 이 플랫폼은 SOL 스트래티지스의 검증자 및 스테이킹 사업에 ‘트랜잭션 수익’ 축을 추가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향후 추가 투자와 통합을 통해 해당 사업을 성장 핵심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재무 지표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026년 2분기 스테이킹 및 검증 수익은 9,171 SOL(약 114만 7,432캐나다달러)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SOL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반면 위임 자산은 380만 SOL(약 4억5,300만 캐나다달러)로 15% 증가했고, 검증자 가동률은 100%를 유지했다. 최고 연간 수익률(APY)은 6.08%로 솔라나 네트워크 평균을 상회했다. 총 보유 물량은 약 52만4,000 SOL에 달하며, 이용자 지갑 수도 3만4,000개를 넘어섰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비트코인 재단 공동 창립 멤버인 존 마토니스(Jon Matonis)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비자(VISA)와 베리사인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회사의 장기 전략 설계와 기술 투자 방향에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 전략 책임자인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는 이사직을 유지한다.
SOL 스트래티지스는 또 다크레이크 랩스 인수를 통해 솔라나 기반 영지식 증명 시스템 ‘자이가(Zyga)’를 확보했다. 120만 달러(약 17억 2,800만 원) 규모의 이번 거래는 연구 인력과 특허 기술을 동시에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는 향후 프라이버시 및 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SOL 스트래티지스가 단순 스테이킹 사업자를 넘어 ‘통합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거래 집계, 프라이버시 기술, 검증자 운영을 결합한 구조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디지털 자산 전문가는 “트랜잭션 수익과 네트워크 검증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는 변동성 대응 능력을 높인다”며 “향후 솔라나 네트워크 성장과 함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SOL 가격 변동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향후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회사 측은 “후디니 스왑 통합과 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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