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지갑이 민감한 거래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규제 요구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7월 15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화의 일환으로 프라이빗 송금 기술을 구현한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를 공개했다.
스테이블넷 월렛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인 '스테이블넷'의 테스트넷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금융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지갑이다.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는 모든 거래 정보(입·출금, 결제 등)가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급여나 자산 규모 등 외부에 노출되는 민감 정보를 평소에는 보호하고 필요시에만 선택적으로 공개하는 프라이버시 설계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위메이드가 적용한 핵심 기술은 '스텔스 어드레스'다. 이를 활용해 제3자인 외부 관찰자에게는 상세 거래 정보를 철저히 가리지만, 권한을 가진 특정 사업자나 감독 기관은 투명하게 감사·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와 투명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규제 친화형 프라이빗 송금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시중 은행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이용자들은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 장벽에 부딪히거나 별도의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기존 금융 앱을 쓰듯 익숙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송금할 수 있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반 금융은 자산 규모나 송금 정보 노출에 대한 부담으로 대규모 금융 채택이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위메이드가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의 급여 지급, 기관 간 대량 송금 등 자산 노출이 민감한 영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일반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 공개는 추상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고, 대중이 사용 가능한 ‘실제 동작하는 앱’을 통해 금융 혁신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월렛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제 금융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테이블넷 월렛은 안드로이드, iOS 모바일 운영체제와 피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하며, 스테이블넷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험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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