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체인 분기 오류 피해에 0.3 BTC 보상

| 서도윤 기자

비트코인(BTC) 채굴풀 오션(OCEAN)이 체인 분기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라텀(Stratum) 설정 오류를 인정하고 영향을 받은 채굴자들에게 약 0.3 BTC를 보상하기로 했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10일 일부 채굴자의 해시레이트가 약 18시간 동안 정체된 BIP-110 체인으로 잘못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BIP-110을 적용하지 않는 선택지를 고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BIP-110 체인에 기여했다.

오션은 피해 채굴자가 BIP-110을 적용하지 않은 메인 체인에서 받았을 보상에 맞춰 비트코인 리베이트를 직접 지급할 방침이다.

오션은 공식 게시물에서 “약 0.3 BTC가 배분되며 지급은 향후 72시간 안에 완료된다”며 “지급이 이뤄지면 거래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은 일부 이용자의 명확한 동의 없이 해시레이트가 BIP-110 소수 체인으로 향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나왔다. 사태가 약 18시간 이어지면서 채굴자들 사이에서는 운영진 책임론이 제기됐다.

오션은 기본 스트라텀 엔드포인트를 BIP-110을 적용하지 않는 체인으로 복구했다. BIP-110 적용 여부를 채굴자가 명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채굴 옵션은 모두 유지한다.

스트라텀은 채굴 장비와 채굴풀 서버가 작업 정보를 주고받는 데 쓰이는 통신 방식이다. 채굴 장비가 어떤 블록 템플릿을 받아 작업하는지에 따라 해시레이트가 향하는 체인이 달라질 수 있다.

BIP-110은 비트코인 거래에 포함되는 비금전적 데이터의 사용을 1년 동안 제한하는 임시 소프트포크 제안이다. 이를 적용하는 체인과 기존 메인 체인이 갈라지면서 채굴자가 어느 체인에 작업을 제공하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 채굴풀에서는 통상 운영자가 블록 템플릿과 신호를 결정한다. 반면 오션의 DATUM 방식은 개별 채굴자가 자체 노드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블록을 구성하면서 풀 보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구조에서는 같은 풀에 참여하더라도 채굴자가 선택한 설정과 실제 블록 신호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오션의 기본 설정을 따르지 않은 채굴자가 BIP-110 신호를 제외한 블록을 만든 사례를 보도했다.

오션은 지난 7월 BIP-110 신호를 보내는 엔드포인트와 신호를 보내지 않는 엔드포인트를 각각 추가했다. DATUM을 사용할 수 없거나 장애 대응용 경로가 필요한 채굴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당시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오류로 일부 채굴자는 자신이 선택한 것으로 인식한 체인과 다른 체인에서 작업했다. 채굴풀의 기본 설정과 이용자에게 표시되는 선택지가 실제 작업 경로와 일치하는지가 운영 신뢰의 핵심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보상 기준은 피해 채굴자가 같은 시간 동안 BIP-110을 적용하지 않은 메인 체인에서 얻었을 보상이다. 오션이 직접 지급하는 약 0.3 BTC는 이 차이를 메우는 데 사용된다.

오션은 공지 후 72시간 안에 지급을 마치고 거래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지급 내역이 공개되면 보상 대상과 배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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