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비 월렛, 자동잠금 10분 설정 취약점 수정

| 김하린 기자

래비 월렛(Rabby Wallet)이 특정 자동 잠금 설정에서 작동할 수 있는 지갑 취약점을 수정하고 8월 11일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취약점은 악성 웹사이트 연결과 자동 잠금 10분 설정이 동시에 맞물릴 때만 작동하는 제한적 결함이었다.

래비 월렛은 X 공지에서 팀이 취약점을 확인한 뒤 수정 작업을 마쳤고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파뉴스(PANew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이번 취약점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취약점이 작동하려면 사용자가 지갑을 악성 웹사이트에 연결해야 했다. 또 자동 잠금 타이머를 직접 10분으로 설정한 상태여야 했으며, 다른 자동 잠금 설정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래비 월렛은 설명했다.

자동 잠금은 사용자가 일정 시간 지갑을 쓰지 않을 때 접근을 제한하는 보안 기능이다. 브라우저 확장형 지갑은 디파이(DeFi) 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접속 사이트 확인과 서명 요청 검토가 보안 절차의 핵심으로 꼽힌다.

래비 월렛은 이더리움(ETH)과 EVM 호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브라우저 지갑이다. 공식 웹사이트는 래비 월렛을 오픈소스 지갑으로 소개하고, 거래 전 위험 스캔과 서명 전 잔액 변화 표시 기능을 제공한다고 안내한다.

크롬 웹스토어에는 래비 월렛 확장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이 0.94.2로 표시돼 있다. 이번 공지는 지갑 자체의 광범위한 침해가 아니라 제한된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 수정 사실을 알린 성격이 강하다.

브라우저 지갑 보안 문제는 최근 지갑·노드 인프라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본지는 앞서 비트박스가 하드웨어 지갑 결함 두 건을 펌웨어 업데이트로 수정한 사례를 전했다.

래비 월렛은 현재까지 실제 환경에서 해당 취약점이 악용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확장 프로그램 업데이트 적용 여부와 자동 잠금 설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검증에 사용한 출처: PANews, Rabby 공식 사이트, Chrome Web Store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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