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틱(Kinetiq)이 하이퍼리퀴드(HYPE) 생태계 전용 레이어2 네트워크 엘리시움(Elysium)을 공개했다. 엘리시움은 하이퍼리퀴드를 가스 토큰으로 쓰고, 하이퍼코어(HyperCore)와 연결되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실행 환경을 목표로 한다.
키네틱은 24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엘리시움 구상을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5일 관련 내용이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하이퍼리퀴드를 가스 토큰으로 쓰는 레이어2 네트워크 구상을 전한 앞선 보도의 후속 성격이다.
발표의 핵심은 가스 토큰과 수수료 배분 구조다. 엘리시움은 별도 가스 토큰을 새로 두지 않고 하이퍼리퀴드를 네트워크 수수료 결제 자산으로 쓴다. 정렬자 수수료는 25%를 개발자 인센티브, 25%를 키네틱 재무, 50%를 KNTQ 바이백·소각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제시됐다.
키네틱 공식 KNTQ 문서는 KNTQ를 프로토콜 가치 축적의 중심 토큰으로 설명한다. 문서는 마켓츠(Markets) 수익, 런치(Launch) 수익, 기타 수익 일부를 KNTQ 바이백에 쓰는 구조를 적고 있다. 엘리시움의 수수료 설계도 이 흐름 위에 놓인다.
엘리시움은 현물 거래, PropAMM, 토큰 론칭, HIP-3 기반 무기한 선물까지 이어지는 실행 환경을 목표로 한다. 공개 설명은 토큰이 AMM에서 유동성을 만들고, 하이퍼코어 현물 주문장으로 이동한 뒤, HIP-3 무기한 선물 시장으로 확장되는 경로를 강조했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하이퍼이브이엠(HyperEVM)의 네이티브 가스가 하이퍼리퀴드이며, 하이퍼코어와 같은 HyperBFT 합의 아래 상태를 공유한다고 설명한다. 하이퍼이브이엠은 소형 빠른 블록과 대형 느린 블록을 함께 쓰는 이중 블록 구조를 갖고, 수요가 몰리면 가스비가 오를 수 있다.
레이어2는 기존 블록체인의 보안이나 유동성을 활용하면서 별도 실행 환경을 얹어 처리 속도와 비용 구조를 조정하는 네트워크다. 엘리시움은 하이퍼리퀴드 내부 주문장과 유동성을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 왔다. 다만 현물 거래와 디파이 앱 생태계를 넓히는 일은 별도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엘리시움은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하이퍼코어와 EVM 실행 환경을 직접 잇는 구조를 내세웠다.
HIP-3 문서도 엘리시움의 맥락을 보탠다. 하이퍼리퀴드 문서는 빌더가 무기한 선물 시장을 배포할 수 있고, 메인넷 기준 50만 HYPE 스테이킹 요구가 있다고 적었다. 이 구조는 엘리시움이 제시한 토큰 론칭, AMM 유동성, 현물 주문장, 무기한 선물 연결 구상과 맞물린다.
수수료 배분 구조는 개발자와 토큰 보유자 사이의 이해관계를 함께 겨냥한 설계로 풀이된다. 개발자는 정렬자 수수료의 25%를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고, KNTQ에는 바이백·소각이라는 가치 축적 장치가 붙는다. 다만 실제 효과는 엘리시움의 이용자 수, 거래량, 수수료 규모가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
KNTQ 가격 반응은 집계 시점마다 달랐다. 코인마켓캡은 크롤 시점 KNTQ를 0.2234달러, 24시간 15.15% 상승으로 표시했다. 다른 시장 요약은 단기 25%대 상승과 24시간 45.8% 상승을 각각 제시해, 상승폭은 하나의 수치로 단정하기 어렵다.
일부 보도는 엘리시움을 OP Stack 기반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키네틱 공식 자료에서 같은 표현은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기술 기반을 특정하는 문장은 정식 사양 공개 뒤 확인할 필요가 있다.
키네틱은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유동성 스테이킹과 마켓 관련 서비스를 운영해 온 프로젝트다. 앞서 본지는 키네틱이 하이프 스테이킹 이용자에게 키네틱 스테이크드 하이프(kHYPE)를 제공하고, 마켓츠 바이 키네틱(Markets by Kinetiq)이 HIP-3 기반 마켓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엘리시움의 기술 구조보다 수수료가 어느 토큰으로 흘러가느냐가 더 직접적인 관심사다. 하이퍼리퀴드가 가스 토큰으로 쓰이고, KNTQ에는 수수료 기반 바이백·소각 구조가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가격 효과를 확정하는 문장이 아니라 공개된 수수료 설계의 설명이다.
정식 메인넷 전환 시점과 최종 기술 사양, 출시 파트너 명단은 아직 공개 범위가 제한적이다. 엘리시움이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활동량과 수수료 흐름에 미칠 영향은 실제 이용 지표가 나온 뒤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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