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오는 10월 24~25일 뉴욕에서 열리는 XRP 레저(XRP Ledger·XRPL) 해커톤 후원사로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사는 36시간 동안 진행되며 리플(Ripple)의 Swell 2026 직전 주말 일정으로 잡혀 있다.
유투데이(U.Today)는 마스터카드가 이 해커톤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공개 행사 페이지는 XRPL Commons가 행사를 주최하고, 개발자들이 XRP 레저 기반 프로젝트를 만들고 발표하는 자리라고 소개한다.
공개된 행사 구성은 개발자 실험에 맞춰져 있다. 트랙은 △프로토콜 혁신 △에이전틱 파이낸스 △대출·차입 △오픈 트랙 등 4개로 나뉜다.
프로토콜 혁신 트랙에는 10월 20~22일 진행되는 3일짜리 코어 개발 부트캠프가 붙는다. 기존 프로젝트를 가져와 XRP 레저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XRP 레저는 리플(XRP)이 작동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결제와 자산 발행을 중심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대출·금고·권한위임 같은 기능 확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커톤이 가격 이슈보다 인프라 이슈로 읽히는 배경이다. 개발자 행사는 특정 토큰의 단기 수급보다 네트워크 위에서 어떤 기능과 서비스가 시험되는지를 보여주는 성격이 크다.
본지는 앞서 XRP 레저가 대출과 기밀전송 기능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쟁점은 리플 보유자에게 자동 수익이나 전면 비공개 전송을 제공하는 변화가 아니라, 검증자 승인과 구현 절차가 남은 로드맵에 가까웠다.
대출·차입 트랙은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XRP 레저에서 신용 판단은 오프체인에서 이뤄지고, 실행은 온체인에서 처리되는 구조가 논의돼 왔다.
본지의 앞선 보도에서도 클리어풀(Clearpool)이 XRP 레저 기반 기관용 대출 프로토콜 개발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리플달러(RLUSD)를 결제 통화로 쓰는 구조로, 결제 중심 네트워크에 기관용 신용 실행 기능을 붙이려는 시도였다.
마스터카드와 리플의 접점은 이번 보도 한 건에 그치지 않는다. 리플은 2025년 11월 마스터카드, WebBank, Gemini와 함께 Gemini Credit Card의 법정화폐 결제 정산에 리플달러를 활용하는 협업을 발표했다.
당시 리플은 필요한 규제 승인을 전제로 XRP 레저에서 초기 온보딩을 진행하고, 기존 마스터카드와 WebBank 정산 절차 안에서 통합 계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협업은 카드 결제 정산과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연결하려는 사례로 제시됐다.
마스터카드는 2026년 6월 발표문에서 규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정산 선택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리플달러가 포함됐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목록에는 XRP 레저가 들어갔다.
2023년에는 마스터카드의 CBDC 파트너 프로그램 초기 참여사에 리플이 포함됐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 정산, 개발자 해커톤으로 이어지는 접점은 결제 대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정산 인프라를 시험하는 흐름 속에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해커톤 후원은 제품 출시나 실제 결제망 적용과 다르다. 공개 행사 본문에서 마스터카드 표기는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확정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은 XRPL Commons 주최, 뉴욕 개최, 36시간 진행, 4개 트랙 구성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리플 가격 전망이 아니라 결제사와 XRP 레저 개발자 생태계의 접점이다. 행사 일정은 10월 24~25일 뉴욕 해커톤, 10월 27~29일 Swell 2026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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