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 동안 주소 독성 공격으로 피해자 15명이 총 940만 달러(약 130억원)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자는 피해자가 익숙한 지갑 주소와 비슷하게 보이는 주소를 거래 내역에 남겨 오송금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한국시간 27일 오후 8시32분 스펙터(Specter) 온체인 분석가가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2명은 각각 250만 달러(약 35억원)를 잃었고, 다른 1명은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잃었다.
탈취 자금은 공격 직후 유에스디디(USDD)로 교환된 뒤 하나의 합산 주소로 옮겨졌다. 스펙터는 해당 주소에 현재 약 94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남아 있다며 트론(TRX)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이런 악성 활동에 대응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소 독성 공격은 이용자의 개인키를 직접 빼내는 방식이 아니다. 공격자는 피해자가 과거 거래한 주소와 앞뒤 일부 문자가 비슷한 주소를 만들고, 소액 또는 무가치 토큰 전송으로 거래 내역에 흔적을 남긴다. 피해자가 이후 지갑 거래 내역에서 주소를 복사하면 정상 주소가 아니라 공격자 주소로 자산을 보낼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거래 내역에서 주소를 복사하기보다 저장된 주소록, 거래소 입금 주소, 전체 주소 대조를 우선 확인 절차로 삼아야 한다. 지갑 화면에 표시되는 앞뒤 일부 문자만으로 송금 대상을 판단하면 주소 독성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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