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107호 제안 발효, 가상머신 호환성 넓혔다

| 서지우 기자

트론(TRX) 메인넷 제107호 위원회 제안이 28일 발효되면서 트론 가상머신(TVM)에 이더리움(ETH) 프라하·오사카 계열 호환 기능이 적용됐다.

트론 프로토콜은 깃허브 제안 문서에서 107호 제안이 GreatVoyage-v4.8.2에 포함된 ‘ALLOW_TVM_PRAGUE’와 ‘ALLOW_TVM_OSAKA’ 매개변수를 메인넷에서 활성화하는 절차라고 밝혔다. 투표 요청 생성 시점은 2026년 8월 25일, 효력 발생 시점은 8월 28일로 제시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TVM이 이더리움 계열 개발 환경에 더 가까워지는 데 있다. 활성화된 기능은 △온체인 상태에서 과거 블록 해시를 읽는 기능 △CLZ 명령어 추가 △패스키 검증에 쓰이는 secp256r1 사전컴파일 계약 지원 △MODEXP 연산의 에너지 비용 조정 등이다.

트론 개발자 문서는 GreatVoyage-v4.8.2를 ‘필수 업그레이드’로 분류했다. 해당 버전은 TVM의 이더리움 펙트라·오사카 업그레이드 대응, API 개선, 네트워크 운영 기능 보완을 포함한다. 노드 운영자는 제안 발효 뒤 구버전 노드가 블록 동기화나 블록 생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번 사안은 가격보다 인프라 호환성에 초점이 있다. TVM은 트론 생태계의 스마트계약 실행 환경이다. 개발자는 솔리디티 기반 계약과 이더리움 계열 도구를 활용할 때 TVM과 EVM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제안은 그 차이를 줄여 스마트계약 개발, 도구 이전, EVM 생태계 애플리케이션 적응을 돕는 기술 절차다.

본지는 앞서 트론이 Nile 테스트넷에서 프라하·오사카 관련 제안을 통과시키고 메인넷 투표 일정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테스트넷에서는 95번 ‘ALLOW_TVM_PRAGUE’와 96번 ‘ALLOW_TVM_OSAKA’가 활성화된 상태로 표시됐다.

프라하 관련 기능은 최근 블록 해시를 상태에 저장해 스마트계약이 더 긴 범위의 블록 해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오사카 관련 기능은 복잡한 암호 연산과 서명 검증 처리에 영향을 준다. 특히 secp256r1 지원은 패스키나 하드웨어 기반 키 저장소 검증과 연결된다.

트론은 2분기 테더(USDT) 유통량과 전송액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네트워크로 다뤄져 왔다. 다만 이번 107호 제안은 네트워크 이용 지표나 트론 가격 방향을 설명하는 자료가 아니라, 메인넷 실행 환경의 호환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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