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 비트코인 탐색기 대시보드로 개편

| 정민석 기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이 비트코인(BTC)과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 블록 익스플로러를 대시보드형 화면으로 개편했다. 거래 해시나 주소를 입력해 결과만 확인하던 조회 도구를 네트워크 상태와 수수료 흐름까지 함께 보는 화면으로 바꾼 것이다.

블록스트림 팀은 2026년 8월 28일 공식 블로그 글 'Our Bitcoin and Liquid Block Explorer, Reimagined'에서 blockstream.info를 재구축했다고 밝혔다. 새 첫 화면에는 마지막 블록 이후 경과 시간, 권장 수수료, 멤풀 혼잡도, 비트코인 가격 차트가 배치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탐색기 첫 화면을 검색창 중심에서 네트워크 대시보드 중심으로 바꾼 점이다. 이용자는 거래를 조회하기 전에도 현재 블록 생성 흐름과 전송 비용, 대기 거래 상황을 함께 볼 수 있다.

다음 블록 시각화 기능도 전면에 배치됐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거래를 수수료 구간별 타일로 보여주고, 각 타일에서는 거래 아이디, 수수료, 수수료율, 가상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거래는 채굴자가 블록에 포함하기 전까지 멤풀에 머문다. 수수료율이 높은 거래가 먼저 처리되는 경향이 있어, 멤풀 혼잡도와 권장 수수료는 전송 시점 판단에 쓰이는 핵심 정보다.

거래 페이지도 정보량을 늘렸다. 크기, 가상 크기, weight units, 버전, lock time, 확인 횟수와 함께 세그윗(SegWit) 수수료 절감액, 프라이버시 분석, 예상 확인 시간 정보가 표시된다.

세그윗은 비트코인 거래 구조를 바꿔 블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기술이다. 블록스트림은 주소 재사용과 자체 송금 가능성 등 프라이버시 관련 신호도 거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퀴드 전용 화면은 유통 중인 LBTC, 고가치 자산, 월간 거래, 페그인·페그아웃, 준비금 증명 정보를 한 화면에 묶었다. 리퀴드는 비트코인 기반 사이드체인으로, 자산 발행과 기밀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페그인은 비트코인을 리퀴드로 옮겨 LBTC 형태로 쓰는 절차이고, 페그아웃은 이를 다시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돌리는 절차다. 준비금 증명은 이런 이동과 발행 구조가 실제 담보와 맞물려 있는지 확인하는 데 쓰인다.

개발자용 활용도도 강조됐다. 블록스트림은 모든 페이지가 공개 블록스트림 익스플로러 API 위에서 동작한다고 밝혔다.

블록스트림의 에스플로라(Esplora) API 문서는 blockstream.info 공개 API가 비트코인, 비트코인 테스트넷, 비트코인 사인넷, 리퀴드, 리퀴드 테스트넷 엔드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블록스트림은 REST와 Electrum RPC를 통해 같은 데이터를 외부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완전한 신규 서비스 출시보다는 기존 인프라 고도화에 가깝다. 블록스트림 익스플로러는 2018년 공개됐고, 2021년에도 UI 정비와 대시보드 추가가 있었다.

블록스트림은 당시에도 비트코인과 리퀴드의 블록·거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도구라는 점을 앞세웠다.

한국 이용자 관점에서는 수수료와 멤풀 상태를 한 화면에서 보는 변화가 눈에 띈다. 비트코인 전송은 네트워크 혼잡도와 수수료율에 따라 확인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거래 전후 상태 확인을 한곳에 모은 개편으로 풀이된다.

다만 블록스트림은 이번 개편이 실제 이용자 증가나 네트워크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정량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은 시장 이벤트보다 비트코인·리퀴드 인프라의 사용성 개편에 무게가 실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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