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가 6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주요 가상자산의 현물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BTC, ETH, SOL, XRP 4개 종목의 일평균 현물 거래량은 8월 1∼17일 대비 약 299%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ETH와 SOL, XRP의 합산 거래량이 BTC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월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거래가 주요 대형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분산되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거래 비중 변화는 비트코인의 8만 달러 돌파 이전인 8월 19일부터 나타났다.
당일 ETH, SOL, XRP의 합산 거래 비중은 전날 30.5%에서 46.7%로 16.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8월 들어 가장 큰 일일 상승폭으로, 이후에도 해당 자산의 거래 비중은 월초 기준선인 34.9%를 웃돌았다.
MEXC는 이를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가격 돌파에 앞서 대형 알트코인으로 거래 수요가 유입되기 시작한 흐름으로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넘어선 8월 25일에도 주요 알트코인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월초 대비 약 164%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은 220% 늘었다. 솔라나와 XRP의 거래량은 각각 약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을 이끄는 가운데 거래 증가세가 BTC에만 집중되지 않고 주요 대형 가상자산으로 함께 확산된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ETH와 SOL이 6개월 최고치에 근접한 8월 27일까지 이어졌다.
이날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은 전날 대비 36.3% 증가했으며 솔라나는 109.7% 늘었다. 두 자산은 당일 BTC, ETH, SOL, XRP 4개 종목 전체 거래량의 46.4%를 차지하며 월간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MEXC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시장 거래가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대되는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ETH와 SOL, XRP의 거래량 증가폭이 BTC를 웃돌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메이저 가상자산 전반으로 분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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