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NEAR)의 체인 추상화 인프라에서 집계된 ‘lifetime operations’가 5000만회를 넘어섰다. 여러 블록체인의 지갑·가스·브리지 절차를 줄이는 멀티체인 인프라가 실제 상호작용을 쌓고 있다는 의미지만, 레이어1 일반 거래량과 같은 지표는 아니다.
Bitcoinist는 니어프로토콜의 체인 추상화 인프라에서 집계된 ‘lifetime operations’가 5000만회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operations에 서명 요청과 크로스체인 실행 등 여러 상호작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공개 페이지에서 세부 집계 정의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체인 추상화는 사용자가 블록체인별 지갑과 가스 토큰, 브리지, 체인 전환을 직접 관리하지 않고 여러 네트워크의 자산을 이용하도록 돕는 구조다. 니어프로토콜은 체인 서명과 NEAR Intents를 통해 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니어프로토콜의 공식 문서는 하나의 계정과 서명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여러 체인의 거래를 처리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사용자가 체인별 기술 절차보다 원하는 결과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방식이다.
NEAR Intents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시하면 솔버가 여러 체인에서 거래를 실행하는 서비스다. 체인 추상화 전용 페이지는 31개 블록체인과 100개 이상 자산, 약 30초의 정산 시간을 소개한다.
NEAR Intents 공식 페이지에는 누적 거래액 277억9388만4364달러(약 37조3828억원)와 34개 지원 체인이 표시돼 있다. 익스플로러에는 8일 기준 24시간 거래액 1억1259만988달러(약 1513억원)가 나타났다.
누적 거래액은 이동한 자금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5000만 lifetime operations는 실행·상호작용 횟수에 가까운 지표다. 집계 대상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두 수치를 합산하거나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공식 페이지마다 지원 체인과 자산 수가 다르게 제시되는 점도 확인됐다. NEAR Intents 메인 페이지는 34개 체인과 125개 이상 자산을, 체인 추상화 페이지는 31개 체인과 100개 이상 자산을 소개한다.
니어프로토콜 홈페이지는 35개 이상 체인과 150개 이상 자산을 제시한다. 제품별 범위와 집계 시점이 다를 수 있어 단일 대표 수치로 묶기 어렵다.
NEAR Intents의 개요 페이지에는 4400만달러(약 592억원) 이상 수수료 발생 수치도 표시돼 있다. 해당 페이지는 레저, 트러스트 월렛, 스왑킷, 토르스왑, 조들, 리파이, 인피넥스, 카이버스왑, 비트겟 월렛, 브레이브 등을 관련 인프라와 사용처로 제시한다.
니어프로토콜은 체인 추상화를 NEAR Intents와 인공지능 에이전트, 크로스체인 결제를 연결하는 축으로 설명하고 있다. 2026년 로드맵도 NEAR Intents를 크로스체인 금융 인프라로, NEAR AI를 자율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소개한다.
NEAR 리서치·분석 페이지에는 네트워크 전체 지표로 월간 활성 이용자 4800만명 이상, 일일 거래 500만건 이상, 초당 10만건의 처리 성능이 표시돼 있다. 이 수치는 체인 추상화 인프라의 5000만 lifetime operations와 별도 집계다.
니어프로토콜의 체인 추상화 전략은 블록체인 이용자가 네트워크별 차이를 직접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까지의 공식 설명을 종합하면 단순한 레이어1 성능 경쟁보다 멀티체인 거래와 결제 경험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는 방향에 가깝다.
다만 5000만 lifetime operations에 고유 이용자 수가 표시된 것은 아니다. 같은 이용자가 여러 작업을 반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고, 해당 수치를 메인넷 거래 건수나 고유 이용자 수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앞서 본지는 니어프로토콜이 AI 에이전트와 체인 추상화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온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수치는 이 전략이 실제 상호작용량으로 어느 정도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지만, 단기 가격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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