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C, 시장 교육 프로그램 ‘Opportunity Compass’ 출시… 크립토 투자자 53.7% “주식 투자 경험 있다”

| 오채은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8일 글로벌 시장 교육 프로그램 ‘Opportunity Compass(오퍼튜니티 컴퍼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에 익숙한 투자자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원자재 등 전통 금융시장까지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 출시 배경에는 디지털 자산을 넘어 전통 금융 자산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는 이용자 증가세가 있다.

MEXC와 코인게코(CoinGecko)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뤄진 전통 금융 자산 거래량은 2026년 상반기 1조4천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연간 거래량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MEXC가 공개한 크립토 투자자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3.7%가 이미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 투자 상품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이용자 가운데 43.1%는 ‘투자 지식 부족’을 주요 진입 장벽으로 꼽았다. 주식 상품을 이용하다 중단한 크립토 투자자 가운데서도 48.3%가 제한적인 투자 지식을 중단 이유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현재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이용자의 경우 44%가 개별 종목의 가격 움직임이 투자 참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34%는 인공지능(AI) 열풍을 주요 동인으로 꼽았다.

MEXC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는 속도에 비해 시장에 대한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크립토 투자자가 주식과 ETF, 원자재, 디지털 자산 등을 함께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시장 사이클과 산업 흐름, 자산별 특성 및 위험을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부가 우시 자데(Vugar Usi Zade) MEXC 최고경영자(CEO)는 “기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회를 이해하고 평가해 행동으로 옮기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Opportunity Compass는 크립토 투자자가 각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을 파악하고 기회와 위험을 판단해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을 스스로 헤쳐 나갈 기준을 세우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Opportunity Compass는 MEXC 단독 프로그램이 아닌 업계 공동 교육 이니셔티브 형태로 운영된다. 참여 파트너로는 페이워드(PAYWARD)의 엑스스톡스(xStocks)를 비롯해 플룸(Plume), 테더(Tether), 피스(Pyth), 옵티미즘(Optimism), CMT디지털(CMT Digital), 루트데이터(RootData)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그램은 5개 시즌, 3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요 자산군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 거시경제·산업 트렌드 해석, 신흥 금융 모델 탐색, 시장 기회 평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개별 상품 소개나 투자 추천이 아닌 시장이 작동하는 원리와 기회·위험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즌별 주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와 시장 간 연결성을 다루는 ‘글로벌 기회 조망’, 주식·금·원자재·ETF·비트코인 등 자산별 가치 형성 원리를 설명하는 ‘자산 가치의 이해’, 금리·인플레이션·시장 사이클·기업 실적과 AI·반도체 등 산업 트렌드를 다루는 ‘시장 흐름 해석’, 토큰화 자산·실물연계자산(RWA)·예측시장 등 신흥 금융 모델을 소개하는 ‘새로운 기회 탐색’, 시장 해석과 기회 평가, 위험 판단을 위한 독자적 기준 수립을 다루는 ‘기회를 찾는 투자자 되기’ 등이다.

Opportunity Compass는 2026년 9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전용 교육 허브를 통해 새 에피소드가 정기적으로 업로드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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