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세폴리아 포크 10월 6일 잠정…데브넷-11 시험대

| 김민준 기자

이더리움(ETH) 차기 업그레이드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의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 포크가 10월 6일 오후 10시53분으로 잠정 설정됐다. 개발용 테스트넷 안정화와 실행 계층 버그 수정이 일정 진행의 조건으로 남았다.

개발자들은 세폴리아에서 글램스테르담을 활성화하는 목표를 잡았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일정이 다음 테스트 단계에서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구현되는지를 전제로 한 잠정안이라고 전했다.

개발자들은 확인된 문제를 수정한 뒤 글램스테르담-데브넷-11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데브넷-11의 결과에 따라 세폴리아 포크 목표일을 유지할지 다시 판단하게 된다.

글램스테르담-데브넷-9는 9월 1일 검증자 노드 1000개로 가동됐지만, 검증자들이 체인의 최신 블록을 충분히 제안하고 증명하지 못하면서 네트워크가 블록을 정상적으로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

스테판 슈타플링거(Stefan Starflinger) 이더리움재단 개발자 운영 엔지니어는 대규모 네트워크 시험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엣지 케이스와 문제가 꽤 많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노드 수가 늘면서 소규모 시험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앞선 데브넷-8에서는 검증자가 부모 블록과 같은 해시를 가진 블록을 제안할 경우 네트워크 전체가 멈출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 문제는 합의 과정에서 블록 처리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과 관련된 결함이다.

실행 계층에서도 추가 수정이 필요하다. 이더리움재단 연구원 마리아 실바(Maria Silva)는 상태 생성 가스 비용을 높이는 EIP-8037과 관련한 실행 계층 버그를 지적했으며, 이 제안이 적용되면 모든 실행 계층 클라이언트의 코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파리토시 자얀티(Parithosh Jayanti) 이더리움재단 개발자 운영 엔지니어는 새 데브넷에서도 문제가 반복되면 “10월 6일 일정이 여전히 가능한지 사안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브넷-11이 세폴리아 포크 일정의 직접적인 점검 단계가 되는 셈이다.

후디(Hoodi) 테스트넷 포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개발자들은 데브넷-9에서 확인된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한 뒤 후디의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세폴리아와 후디는 이더리움 메인넷에 업그레이드를 적용하기 전 기능과 클라이언트 호환성을 점검하는 공개 테스트넷이다. 테스트넷 포크가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각 클라이언트가 같은 블록과 거래를 일관되게 처리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남는다.

글램스테르담에는 제안자와 빌더의 역할을 프로토콜 안에서 분리하는 ePBS와 블록 단위 접근 목록(BALs)이 포함된다. EIP-8037과 같은 가스 구조 변경도 함께 검토되며, 업그레이드는 거래 처리 병렬화와 네트워크 상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PBS는 블록 제안자와 블록 빌더의 역할을 프로토콜 수준에서 나누는 구조다. BALs는 블록이 접근하는 상태 정보를 블록 단위로 기록해 병렬 처리와 네트워크 동기화 효율을 높이려는 기술 항목이다.

이더리움 글램스테르담은 앞서 공개 테스트넷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 플라토베르게트 테스트넷에서 업그레이드 사양과 클라이언트 호환성을 점검한 뒤 세폴리아와 후디로 검증 범위를 넓혀온 과정이다.

이더리움 세폴리아 포크 목표일은 앞서 10월 6일로 잠정 조정됐다. 이번에는 데브넷-11 가동과 EIP-8037 관련 실행 계층 버그 수정이 추가 확인됐다.

메인넷 적용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공식 로드맵은 글램스테르담을 2026년 4분기 예정 업그레이드로 안내하고 있으며, 세폴리아와 후디 테스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개발자들은 데브넷-11의 안정성을 확인한 뒤 후디 포크 일정을 정하고, 이후 공개 테스트넷 검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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