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이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가 메타마스크(MetaMask) 연동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별도의 네이티브 가스 토큰을 매수하지 않고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거래 수수료를 낼 수 있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15일 메타마스크가 아크의 기본 지갑으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메타마스크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에서 아크를 지원하고, USDC 표시와 브리지·스왑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서클은 공식 발표에서 메타마스크를 아크에서 USDC 접근과 자산 이동을 지원하는 지갑·거래 인프라로 소개했다. 바이낸스월렛, 파이어블록스, 크라켄, 렛저 등도 함께 열거됐지만 ‘기본 지갑’이라는 표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크의 핵심 설계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별도의 변동성 높은 토큰이 아닌 USDC로 지불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거래에 필요한 가스 토큰을 별도로 확보하지 않고 보유한 USDC를 수수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가스 토큰은 블록체인에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기본 자산이다. 이더리움에서는 이더리움(ETH)이 그 역할을 맡지만, 아크는 달러 가치에 연동된 USDC를 수수료 지급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아크 공식 홈페이지는 수수료를 달러 기준으로 표시해 비용을 예측할 수 있고, 거래가 1초 이내에 결정적 최종성에 도달한다고 설명한다. 결정적 최종성은 거래가 확정된 뒤 되돌려질 가능성을 전제로 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홈페이지에 표시된 테스트넷 주간 평균 거래 비용은 2026년 9월 3~9일 기준 0.045달러(약 61원)다. 관련 보도에 언급된 테스트넷 평균 0.004달러(약 5원)와는 차이가 있지만, 집계 기간과 산정 기준이 달라 두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서클은 8월 5일 발표에서 아크 공개 메인넷 출시일을 9월 16일로 제시했다. 당시 아크는 100곳이 넘는 생태계·기관 빌더가 참여한 비공개 메인넷 단계였다.
서클은 아크에서 에이브(AAVE), 모르포, 유니스왑(UNI) 등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와 금융기관 중심 애플리케이션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개 메인넷 출시 이후 실제 이용량과 프로토콜 유동성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메타마스크 연동은 이용자가 지갑을 새로 설치하거나 별도 가스 자산을 준비하는 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크 개발자 문서도 브라우저 지갑 예시로 메타마스크를 제시하고, 이더리움 세폴리아와 아크 테스트넷을 추가한 뒤 USDC를 브리지하는 흐름을 안내한다.
브리지를 이용하면 한 블록체인에서 보유한 자산을 다른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크에서는 이 과정이 USDC 이동과 네트워크 수수료 지급으로 이어지며, 지갑이 지원되면 이용자는 동일한 지갑 환경에서 여러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아크는 금융시장, 실시간 자금 이동, 기관용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사용처로 제시했다. 서클 공식 발표에는 블랙록, DTCC, 스탠다드차타드 등 기관과의 연계 계획도 담겼다.
앞서 아크 공개 메인넷이 2026년 9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본지가 보도했다. 당시에도 실제 영향은 유동성 공급과 지갑·결제 앱 연동이 어느 범위까지 열리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이용자에게는 아크 지원 지갑이 늘어나는지와 국내 거래소·서비스가 USDC 이동을 지원하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 서클은 아크 지원 인프라 목록에 바이낸스월렛, 크라켄, 렛저, 메타마스크 등을 포함했지만 국내 서비스의 실제 이용 범위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메타마스크가 아크에 연결된다는 사실과 아크의 기본 지갑으로 지정됐다는 표현은 구분해야 한다. 아크 공개 메인넷 운영이 시작된 뒤 지원 기능, 거래 비용, 실제 이용량이 공식 문서와 네트워크 데이터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