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슈 카드, 128개 슬롯에 전자현금 담아 오프라인 전송

| 김하린 기자

캐슈 카드(Cashu Card) 프로젝트가 비트코인(BTC) 기반 전자현금을 인터넷 없이 전달하는 실물 NFC 스마트카드 구조를 공개했다. 카드 탭은 토큰 전달을 뜻하며, 상점은 온라인 연결이 복구된 뒤 발행 민트와 교환해야 정산을 마칠 수 있다.

캐슈 카드 공개 저장소는 카드 칩에 전자현금 토큰을 최대 128개 슬롯으로 보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이용자는 민트에서 발행한 토큰을 카드에 미리 충전한다.

결제할 때 칩은 거래에 서명하고 사용한 슬롯을 소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저장소가 호환 하드웨어로 제시한 칩은 NXP JCOP4 J3R180이다.

카드에 담기는 것은 비트코인 자체가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캐슈 전자현금 토큰이다. 카드를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거래가 기록되지는 않는다.

캐슈 프로토콜에서 민트는 토큰을 발행하고 상환하며 기초 자산을 보관한다. 캐슈의 프로토콜 설명은 전자현금을 보유자가 전달할 수 있는 토큰이자 민트에 대한 청구권으로 소개한다.

◇ 오프라인 전달 뒤에는 민트 정산

카드와 단말은 인터넷 연결 없이 NFC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태의 상점은 토큰을 받은 순간 발행 민트에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캐슈 가맹점 안내는 받은 토큰의 금액과 단위, 발행 민트를 확인하고 민트와 교환하기 전에는 거래를 완료로 처리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토큰이 전달된 시점과 민트 정산이 끝난 시점은 다르다.

상점이 오프라인 상태에서 물건을 먼저 건네면 연결 복구 후 정산이 끝날 때까지 위험을 부담할 수 있다. 카드가 사용 슬롯을 소진 처리하도록 설계됐더라도 상점이 정산 결과를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캐슈는 블라인드 서명을 이용해 토큰 발행과 이후 사용을 연결하기 어렵게 하는 전자현금 프로토콜이다. 카드 칩이 스마트폰 앱 대신 결제 데이터를 보관해도 토큰의 상환은 민트에 달려 있다.

◇ 스마트폰 NFC 실험에서 실물 카드로

캐슈는 2026년 2분기 개발 회고에서 cashu.me 지갑의 NFC 토큰 전송 기능과 Numo 결제 단말의 행사 현장 사용 사례를 소개했다. 생태계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NFC 전송이 먼저 시도된 셈이다.

본지는 앞서 Ducat이 캐슈 전자현금으로 바꾼 UNIT을 오프체인으로 주고받는 기능과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이용한 인터넷 없는 전송 시연을 보도했다. 이번 카드의 차이는 전송할 토큰을 실물 스마트카드 칩에 보관한다는 점이다.

공개 저장소는 캐슈 카드를 실험적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표시한다. 기반 규격인 NUT-CCP도 초안이며 외부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저장소에 기록된 1.20 버전은 실물 카드 한 장에서 작동했다. 2.0 버전은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쳤지만, 해당 기록에는 실제 칩 설치가 담기지 않았다.

저장소는 이 하드웨어 시험 현황이 이전 개발 단계의 기록이라고 명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