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티아 보이저 평균 2120만 TPS…5시간 단일 노드 시험

| 김하린 기자

셀레스티아(TIA)가 AI 에이전트 결제용 블록체인 아키텍처 보이저(Voyager)를 공개하고, 단일 노드 시험에서 평균 초당 2120만건, 최고 2160만건의 이체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셀레스티아는 29일 공개한 기술 블로그에서 1억개 계정 사이 무작위 이체를 5시간 동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에서 다룬 이체는 약 4000억건이다.

잔액 갱신 작업은 CPU 코어 하나에서 실행됐고, 노드 메모리는 약 48GB였다. 거래 기록 장치와 피버(Fibre) 게시자는 각각 약 4.8GB/s 속도로 데이터를 옮겼다. 따라서 한 코어에서 실행했다는 설명이 서명 확인부터 데이터 게시까지 모든 작업을 한 코어가 맡았다는 뜻은 아니다.

보이저는 결제 처리를 여러 흐름으로 나눈다. 입력 계층이 거래 서명을 확인하고 결제 요청을 묶은 뒤, 순서대로 처리할 거래를 담는 고리형 대기열로 보낸다.

기록, 잔액 갱신, 데이터 게시 작업은 서로 다른 묶음을 병렬로 처리한다. 대기열이 가득 차면 새 거래 유입을 늦추도록 설계됐다.

잔액을 갱신하는 실행 흐름은 다른 작업을 기다리지 않도록 구성했다. 결제 규칙은 범용 가상머신 대신 시스템에 내장했고, 계정 상태는 머클 트리가 아닌 평면형 표에 저장한다. 셀레스티아는 실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가져와 대기 시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TPS는 1초에 처리한 거래 건수다. 보이저 시험은 무작위 이체를 일정 시간 처리한 결과를 측정했다.

처리한 거래는 셀레스티아의 데이터 가용성 프로토콜인 피버에 게시하도록 설계됐다. 외부 참여자는 게시된 거래를 다시 실행해 결제가 올바르게 처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가용성은 거래 기록을 다른 참여자가 내려받아 검증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기능이다. 보이저에서는 결제 실행과 거래 데이터 게시가 연결돼 있다.

피버는 10월 19일 메인넷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피버가 검증인의 롤업 데이터 직접 업로드를 지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피버의 데이터 전송량과 보이저의 거래 처리량은 측정 대상이 다른 수치다.

셀레스티아가 제시한 사용처는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나 온라인 서비스를 요청할 때 건별로 대금을 내는 방식이다. 구독료 대신 실제 이용량에 따라 소액을 지급하는 결제를 염두에 뒀다.

셀레스티아는 에이전트가 초 단위로 컴퓨팅 자원을 빌리거나 서로 업무를 맡기고, 읽은 글 단위로 게시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보이저는 이런 결제를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아키텍처다.

이번 벤치마크는 보이저 노드 한 대를 측정했다. 결제마다 영수증을 만들었지만 상태 루트 계산과 다른 기기로의 데이터 복제는 포함하지 않았다. 같은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면서 실시간 결제 상태를 조회하는 기능도 측정 대상에서 빠졌다.

따라서 발표된 TPS는 제한된 조건에서 단일 노드로 측정한 시험 결과다. 이를 실제 운영 중인 결제망의 처리량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셀레스티아는 보이저를 실제 운영 단계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설계와 벤치마크 환경을 설명하는 기술 자료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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