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상자산 업계에서 중대 보안 사고 56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약 64억8000만달러(약 8조6508억원)로, 9월의 약 7억6600만달러(약 1조226억원)보다 약 745% 늘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의 월간 집계다. 증가율은 사고 건수가 아니라 피해액 기준이다. 바이낸스 보안 사고의 피해액은 약 63억달러(약 8조4105억원)로 10월 전체 피해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공식 공지에서 관련 자산 약 30억달러(약 4조50억원)를 온체인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바이낸스 고객센터가 직원 PC 침해를 공격의 출발점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동결액은 이동이 제한된 자산 규모로, 회수액과 구분된다. 펙실드의 피해액 집계는 동결되거나 회수된 자금을 차감하지 않은 값이다.
올해 피해 규모로는 바이낸스 사고가 가장 컸다. 비트겟의 약 3억8700만달러(약 5166억원), 리퀴드 네트워크의 약 3억2000만달러(약 4272억원)가 뒤를 이었다. 리퀴드 네트워크 사고에서는 약 2억8500만달러(약 3805억원)가 회수됐다.
펙실드 집계에서 10월 31일 기준 올해 피해액 상위 10건의 합계는 약 86억달러(약 11조4810억원)로, 연간 전체 피해액의 92.3%를 차지했다. 이 합계도 동결·회수 자금을 차감하기 전 수치다. 드리프트, KelpDAO/LayerZero, COLDCARD Wallet 관련 사고도 상위 10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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