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4블록 남은 지캐시(ZEC) NU7…목표 간격 75초→25초

| 김하린 기자

지캐시(ZEC) NU7은 5일 오후 5시43분(KST) 기준 ZIP 259에 제시된 재단의 메인넷 활성화 높이까지 854블록을 남겼다. 재단이 제시한 기준은 특정 시각이 아니라 목표 블록 높이다.

ZecStats는 NU7 추적 페이지에서 당시 메인넷 높이를 3,542,551로 표시했다. 지캐시 재단이 안내한 목표 높이 3,543,405와 854블록 차이가 난다.

지캐시 재단(Zcash Foundation)은 Zebra 7.0.0 배포문을 10월 22일 공개했다. 재단은 이 문서에서 메인넷 활성화 목표를 11월 5일 무렵으로 제시했다.

공식 문서 사이에는 활성화 높이 표기가 엇갈린다. ZIP 259의 상태는 ‘Proposed’이며, 지캐시 공식 NU7 안내 페이지에는 활성화 높이가 아직 설정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 블록 간격과 처리량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 블록 생성 목표 간격은 75초에서 25초로 줄어든다. 거래가 다음 블록에 포함된다는 전제에서 첫 확인까지의 평균 대기 시간도 약 75초에서 25초로 짧아질 수 있다.

블록 간격이 짧아져도 모든 거래가 25초 안에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이용자의 거래소 입금은 첫 블록 확인과 별개이며, 잔고 반영 시점은 거래소별 확인 횟수 정책에 달려 있다.

ZIP 218은 일반적인 2액션 Orchard 거래의 처리량 상한을 초당 약 2.9건에서 6.6건으로 높이도록 설계했다. 블록 간격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것과 달리 처리량 상한 증가는 약 2.3배다.

블록마다 차폐 거래 활동량에 한도를 두는 방식은 지갑의 동기화 부담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블록이 더 자주 생성된다는 사실만으로 거래 처리량이 같은 비율로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

◇ 보상 구조와 이용자 준비

블록당 채굴 보조금은 기존의 3분의 1로 조정된다. 블록 목표 간격도 3분의 1로 줄어 예정된 일일 발행량과 기존 4년 반감 주기는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거래 수수료 가운데 40%는 채굴자 몫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60%는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메커니즘(NSM) 잔액으로 들어간다. 이 60%는 영구 소각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유통에서 제외된다.

NSM 잔액은 메인넷 8,939,664번째 블록부터 보조금 형태로 다시 발행된다. 이 보상 구조만으로 개별 채굴자의 총수익이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채굴 풀과 노드 운영자는 활성화 전에 NU7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바꿔야 한다. 재단은 Zebra 7.0.0을 메인넷 지원 안정 버전으로 안내했으며, 업데이트하지 않은 노드는 활성화 뒤 다른 합의 체인을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NU7은 테스트넷 4,465,026번째 블록부터 시험됐다. 재단은 경쟁 블록이 몰릴 때 노드가 패배한 체인 분기를 따라가는 문제를 Zebra 7.0.0에서 수정했다고 밝혔다. 채굴자와 풀 운영자용 시험판 Zebra 7.1.0-alpha.0도 공개했지만, 이는 안정판이 아닌 알파 버전이다.

활성화 뒤에는 버전 4 거래가 무효가 되고 버전 5·6 거래는 유효하게 남는다. 이 제한은 투명 거래와 Sapling 거래 가운데 버전 4를 쓰는 거래에도 적용된다. 스프라우트(Sprout) 풀 잔액은 버전 4 거래로만 옮길 수 있어, 재단이 제시한 활성화 높이에 도달하기 전에 이전하지 않으면 프로토콜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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