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11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럼블(Rumble)이 독일 데이터센터 기업 노던 데이터(Northern Data)를 인수하는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노던 데이터의 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약 8억 9,400만 달러)보다 낮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계약은 향후 며칠 안에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럼블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1주당 Rumble 주식 2,319주를 제시했던 조건에서, 현재는 약 2주로 제안 비율이 줄어들었다. 테더는 이번 거래와 연계해 노던 데이터에 제공한 5억 7,500만 유로 상당의 대출금 대부분을 포기하고, 세금 부채까지 떠안을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원래 계획된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45억 달러였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현재 기준 약 29억 달러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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