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deer, 분기 적자·칩 생산 지연에 주가 2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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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어(Bitdeer, BTDR)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20%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다. CoinDesk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억6,97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2억6,670만 달러(주당 1.28달러)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비트디어는 차세대 SEAL04 ASIC 칩 양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불참해 투자자 불안을 키웠다. 비트디어는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를 41.2EH/s로, 보유 비트코인을 2029BTC까지 늘렸지만, 신사업인 AI 컴퓨팅 파워 부문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회사 측은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경우 2026년 연매출이 2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