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태국 왕립경찰과 미국 특수부(USSS)와 협력해 국제 사기 조직으로부터 약 1,200만 USDT(약 4억 태국 바트)를 압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기술범죄수사국(TCSD)이 주도했으며, 온라인 사기 및 자금세탁 범죄를 겨냥한 국제 공조 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태국 왕립경찰 발표에 따르면 총 73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51명이 태국 국적, 22명은 외국 국적이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현금 및 기타 자산 등 총 5억2,200만 바트 규모의 자산도 함께 압수했다.
테더 측은 “암호화폐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세계 수사기관과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