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계약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자동 청산(ADL) 시스템을 도입했다. PA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보험 기금이 손실을 모두 감당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백업 청산 메커니즘으로써, 시스템 전반의 위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ADL은 수익성이 높은 고레버리지 포지션을 자동 축소해 연쇄 청산으로 인한 손실을 억제하고 시장 불균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이퍼리퀴드는 ADL이 극단적 시장 상황에서만 작동하며, 내부 스트레스 테스트로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마진 점검, 파산 처리, 실시간 위험 평가 기능 최적화를 포함하며, 사용자들이 ADL 발동 위험 수준을 실시간 확인하고 레버리지를 조정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지표도 추가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하이퍼리퀴드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향후 보험 기금 확대, 데이터 소스 다양화, 시장 안정 인센티브 도입 등 ADL 시스템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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