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몽콕에서 암호화폐 환전소를 노린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 '명보'에 따르면, 12월 13일 오후 8시경 몽콕 네이선로드 608번지의 한 상가 내 계단에서 강도 미수 사건이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46세 남성으로, 해당 건물 1층 W Plaza 내 암호화폐 환전소의 점주다. 당시 그는 가게 문을 닫고 귀가하던 중 두 명의 남성이 문을 열라고 요구했으며, 뒤이어 또 다른 공범이 나타나면서 대치가 벌어졌다. 피해자는 아내와 함께 용의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도주한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장 인근인 간장거리(豉油街) 방면 계단에는 소량의 혈흔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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