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 핵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핵탄두 비축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PA뉴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3월 2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럽 안보 공약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언급하며, 유럽이 자체 방위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미국이 유럽 방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워싱턴의 발언은 유럽이 독자적인 방어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의 지도자인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핵 방어력을 프랑스에 한정하지 않고 유럽 전체로 확대할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원자력과학자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에 따르면 프랑스는 현재 약 29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984년 수준과 비슷하다. 프랑스의 핵탄두는 1990년대 초 약 540기까지 늘었다가 현재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공중 투하 무기와 M5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탑재돼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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