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운 정보업체 Kpler에 따르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초대형 유조선(VLCC) 운임 선물 가격이 월요일 한때 85%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일부 되돌림을 보였다.
중동 핵심 산유지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노선의 현물 운임은 배럴당 6.55달러에서 12달러로 뛰어올랐다. 이는 선박 통행 제한과 위험 프리미엄 확대가 운임에 즉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Kpler는 적재 톤수 기준 전 세계 유조선 선단의 약 6%가 현재 걸프 지역에 묶여 있으며, 이 가운데 최신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VLCC 비중은 9.6%에 달한다고 밝혔다. 원유 선적이 제한된 상황에서 성사된 소수의 용선 계약이 운임을 추가로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중동지역 원유 수출 차질이 이어질 경우 대서양 분지, 미국 멕시코만 연안, 인도 등 다른 지역의 유조선 수요가 동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