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銀 "달러, 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안전자산 수요 급증"

| 토큰포스트 속보

달러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속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다시 부각되며 1년여 만에 가장 강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현지 시각 기준 이번 주 달러지수는 1.5% 상승해 2024년 말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이 원유 생산과 해상 운송을 위협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로 인해 미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조기·대폭 금리인하 기대를 상당 부분 거둬들이고 있으며, 이 흐름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오히려 부진했다. 금요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달 예상 밖의 일자리 감축을 단행했다. 다만 시장의 초점이 에너지 가격과 지정학 리스크에 맞춰지면서, 이 약한 고용 데이터는 달러를 일시적으로만 눌렀고 이후 달러는 곧바로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5거래일 연속 오르며 긴축 기조 장기화 기대를 반영했다.

미국은행(Bank of America) 외환 전략가 알렉스 코언(Alex Cohen)은 "이런 환경에서 시장은 단기적인 약한 경제 지표를 상당 부분 무시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불확실성과 고점 부근의 유가가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