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국영 정유 시설, 이란 드론 공격 피해…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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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뉴스는 3월 9일 외신을 인용해 바레인 국영 석유회사(Bapco)의 정유 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는 바레인 정부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지역 피해 발생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지역은 중동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에너지 허브 가운데 하나로, 바레인 정부는 이 지역 정유·에너지 인프라 현대화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Bapco는 바레인 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는 국영 석유회사다.

Bapco 정유 시설은 하루 약 40만 5,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 시설인 라스타누라(하루 약 55만 배럴)와 비교해도 규모가 큰 편이다.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바레인의 에너지 수급과 역내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공격이 지난주 초부터 이어진 이란의 전략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있다. 즉 유가 상승 압력을 극대화해 걸프 산유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재 완화 등 양보를 설득하도록 만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바레인 국영 석유 회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상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