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테러센터 소장 사임…“이스라엘, 미국에 이란전 강요” 주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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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조 켄트 소장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정책 개입 논란을 둘러싸고 사임했다.

PA뉴스에 따르면 켄트 소장은 사임 전에 “이스라엘이 미국으로 하여금 이란과 전쟁을 벌이도록 강요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다. 그는 사임 서한에서 이스라엘이 ‘미국 우선주의’ 이념을 훼손하고, 이란과의 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허위 정보 공세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달 초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요구가 미국의 행동을 촉발했다고 발언해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루비오 장관은 이후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처음부터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의도한 것은 아니라며, 이스라엘이 미국에 조치를 ‘강요’했다는 해석을 부인했다. 그는 “협상 과정을 보면 이란이 먼저 공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런 일이 벌어지길 원하지 않았다”며, “굳이 말하자면 내가 이스라엘에 행동을 요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켄트 소장은 2019년 시리아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아내 샤론을 잃은 인물로, 미국의 대테러 정책과 중동 개입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우리가 이란에서 무엇을 했고, 누구를 위해 그런 일을 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미국의 대이란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임은 미국이 이란 및 중동 문제를 둘러싸고 동맹국 이스라엘과 어떻게 정책 조율을 해왔는지, 또 국내 정치와 외교·안보 결정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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