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금융기관들이 국제유가가 단기간 내 미국·이스라엘·이란 충돌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과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 복구 경과를 주시하고 있다.
Odaily에 따르면 네덜란드 ING는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이 장기적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일부 완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유가 흐름은 협상이 지속 가능한 합의로 이어질 수 있는지, 또 해협 운항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 기간에도 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UBS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가 언제,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정상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유조선은 항로를 다시 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며, 해협 통행이 다시 막힐 경우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UBS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에너지 인프라 복구와 생산 정상화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단기적으로 충돌 이전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앞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는 글로벌 원유 공급 불안과 해상 운송 리스크를 키우며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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