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암호화폐 거래소 오리온엑스(Orionx)가 고객 보관자산 700만 달러(약 94억5000만원) 이상이 회사 관리 밖 지갑으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하고 영업 종료 절차에 들어갔다. 고객 출금도 중단됐다.
라테르세라(La Tercera)는 오리온엑스가 한국시간 4일 고객에게 영업 종료 절차 개시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포렌식 감사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폴리곤(POL) 관련 보관자산 장부와 실제 보유분 사이의 차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리온엑스는 로베르토 지베르트(Roberto Zibert) 전 최고경영자와 호아킨 디아스(Joaquín Díaz) 전 최고기술책임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라테르세라는 소장에 2018~2021년 회사 시스템 접근 권한을 이용한 자산 이동 의혹이 담겼으며,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칠레 금융시장위원회(CMF)는 2026년 6월 오리온엑스의 금융서비스 제공업자 등록 신청을 거부했다. 테더(Tether)는 2025년 6월 오리온엑스 시리즈A 투자를 단독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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