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구글(Google)과 제미니(Gemini) 직원을 사칭해 비트코인(BTC) 4100여개, 당시 시가로 2억4000만달러(약 3,233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 주범 말론 람(Malone Lam, 22)이 이번 주 화요일(현지시간) 인죄 협상 청문회에 출석한다.
AP통신은 람과 공범들이 구글과 제미니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구글 드라이브 접근 권한과 보안 인증코드를 넘겨받은 뒤 비트코인을 탈취했고,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여러 거래소와 자금세탁 중개자를 거쳐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적인 람은 탈취한 자금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하룻밤에 56만9000달러(약 7억6,600만원)를 쓰는가 하면, 200만달러(약 27억원)짜리 시계와 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등 30여대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총 18명이 기소됐다. 공범 중 한 명은 탈취 자산 약 3000만달러(약 404억원)를 은닉하는 과정에서 IP 주소가 노출돼 추적됐고, 다른 공범은 3700만달러(약 498억원) 상당의 탈취 자산이 압수됐다. 미 법무부는 공범 여러 명에 대해 이미 판결을 내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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