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동남아시아 사이버 사기 조직의 자금 거래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신비 보증(Xinbi Guarantee)과 관련 업체 2곳을 제재했다. 신비 보증 플랫폼은 2022년 이후 디지털자산과 법정통화 240억달러 이상(약 32조원)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9일 신비 보증을 주요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신비 보증을 지원한 싱가포르 소재 세이프더블유 테크놀로지(SafeW Technology)와 캄보디아 소재 안웬 테크놀로지(Anwen Technology)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내 또는 미국인이 보유·통제하는 이들 업체의 재산과 재산상 이익은 동결된다.
미 법무부는 같은 날 신비 보증이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온라인 장터와 관련해 암호화폐 약 5200만달러(약 697억원)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비 보증이 판매자 대금을 받는 데 사용한 지갑 2곳에는 약 1200만달러(약 161억원)가 들어 있었으며, 추가로 관련 지갑 47곳에 대한 동결 조치도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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